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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실증론적 역사해석과 역사철학적 역사해석

candy_red.gif 실증론적 역사 해석과 역사 철학적 역사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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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에서 과거란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말합니다. 즉 해석된 과거를 역사로 보는 것이지요.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단순히 지식을 무한 대로 증가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역사 해석을 통해 사고력을 기르고 또한 현재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교훈성까지 획득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역사라는 학문은 기본적으로 과거라는 시간, 과거의 어느 곳이라는 공간 - 이 2가지 차원에서 학습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시간성과 인과성을 갖습니다. 따라서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시간, 공간이라는 2가지 차원에 대한 해석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역사 해석을 할 때는 현재를 기준으로 해석을 할 것이냐, 과거를 중심으로 해석할 것이냐라는 문제가 대두되는데, 전자를 역사철학적 방법, 후자를 싫증주의적인 방법이라고 합니다.
  우선 역사철학적 방법이란 현재의 목적과 현재의 가치관에 의해서 과거를 해석하는 것입니다. 즉 역사가 진행되는 과정을 주관적으로 인식하는 "사관"에 기초해서 역사란 어떤 목적과 법칙에 의해 전개되어간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죠. 따라서 그 법칙에 맞게 사람들이 행동하고 실천하기를 원하는 교훈적인 목적의 역사방법론입니다.
  그러나 역사철학적 방법으로 역사를 인식할 경우 문제점도 많습니다. 어떤 역사를 특정 가치관이나 법칙에 맞추다 보면 역사가 현실에 종속되어 버릴 수도 있죠. 예로 나치즘의 역사는 나치의 모든 만행을 합리화시키는 쪽으로 역사 방향을 잡아버립니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역사에 대한 보편적이 법칙을 도출할 경우 그것이 세계 각국에 적용되기 힘들다는 점입니다. 마르크스의 유물사관은 역사에 대한 획기적인 관점을 제공하였지만, 실제 자본주의 사회 중에 공산주의 사회로 전환한 나라가 많지 않고, 제 3세계와 같은 경우 아예 이론이 적용되지도 않는 경우도 많죠.
  반대로 실증주의적 방법이란, 과거를 기반으로 현재를 이해하려는 태도입니다. 즉 현재의 가치보다는 과거 자체를 객관적이고 경험적으로 분석하려는 것으로서 "역사에서는 보통 양적 방법론"이라고 불리는 통계적인 방법을 많이 사용합니다.
  실증주의적 방법은 19세기 랑케라는 사람이 정립하였습니다. 랑케는 과거의 모든 사건들은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해야 한다며 "분석가설"이라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즉 역사는 있는 그대로 파악하는 것이다라는 말로 역사학을 다른 학문에서 분리시켜 독립적인 학문으로 정립시킨 사람이지요.
   현대에는 세계전쟁을 겪은 이후 정말 다원화된 역사 학풍과 이론이 많습니다. 그 부분은 역사교수법 방에 들어가면 여러 가지를 소개시켜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