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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성명서(1946)

대한독립촉성국민회 성명서(1946)

  독립자주의 성업을 완수함은 3천만 한인의 요구요 희망이요 의무요 책임이다. 8.15 해방의 종소리와 함께 터져나온 만세의 함성은 이  민족혼의 폭발이요 이 애국열의 비등이  아니고 무엇이었던가.

  그러나 슬프다. 정당은 난립하고 민족은 분열의 위지에 함케 (빠지게)되어 국내에는 희망이 소산되고 국외에는 의빙(의지하고 빙자함)이 첩생케 (중첩하여 발생하게) 되었다. 때마침 우리 혁명의 원로 이승만 박사께서  미주로부터 환국하시와 "먼저 한덩어리가 되어 국토를 찾자"고 외치신 말씀에 감격하여 일어난 독립촉성 중앙협의회는 각도 각군에 걸치어 계통있는 국민운동을 전개하여오던 중 소위 인공(인민공화국)계통의  일부분자가 분리하여 나가게 된 것은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또한 작년 12월 28일 발표된 막사과(모스크바) 3상회의의 조선신탁 통치설은 실로 청천벽력 같은 흉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전화위복의 문자를 빌어 민족통일의 호기로 삼고자 사상의 좌우, 이해의 다소를  초월하야 거민족적 운동으로 탁치반대 국민 총동원회를 결성하여 써 이래 각도 각군에 지부를 조직하고 민족의 의사통일과 민족의 역량집결을 위하여 맹활동을 계속하여왔다. 

  희랴. 호사마다하여 역연 인공계통이 불과 수일에 탁치를 지지한다고 반민족적 행동을 하게 되었으니 이 점에 대하여는  단조(단군조상)의 피를 받고 근역에  생을 누린 한인으로서 누구나 의분을 금치 못할 바이다.  일방으로 독립촉성 중앙협의회와 탁치반대 국민총동원회는 똑같은 목적하에 전개된 국민운동임에도 불고하고 상대되는 성격을 가진 듯이 오해 또는 중상이 있을는지도 모르고 대중의 욤아도 또한 동일한 국민운동에 명칭만이라도 둘이 싫다는 점이  절실히 나타나게 되었다. 

  이때에 마침 '중협(독립축성 중앙협의회)'에서 소집한  지방대표대회를 기회로 이승만 박사. 김구 주석 양영수의 승인을 받아 중협과 반탁이 무조건  합체를 단행하여 이에 대한 독립촉성국민회라는 명칭으로 재출발을 하게되었다. 

  본회는 정당이 아니오 순연한 국민운동안체임을 이 기회에 천명하는 동시에 임시정부  주취인 비상국민회의와 대립하는 단체도 아님을 다시금 언명한다. 이와 같이 본회는 자주독립을 목적하는 순진한 국민운동으로 특별이 강령을 가지지도 아니함을 부언한다. 

  국가를 사랑하는 국민이여 모이라!! 

  민족을 살리려는 동포여 모이자!! 

  노동자 농민대중이여!! 조국이 없이는 게급도 사상도 행복도 아무것도 없다. 

  청년이여!! 학생이여!! 건국의 대도는 그대들의 앞에 열리었다.!! 

  모이라 대한독립촉성국민회의 깃발 아래로!! 

    선언 

  단조의 성혈이 얽히고 가갸의 문자로 연하는 3천만 동포의 혼을 통하여 우리는 다음의 몇 가지를 엄숙히 선언함. 

  1.우리는 대한의 완전 자주 독립을 위하여 최후까지 싸울 것을 선언함. 

  2.우리의 운동은 정당 정파를 초월한 순연한 국민운동임을 선언함. 

  3.우리는 남북과 좌우의 결합을 기하여 지역적으로나 사상적으로나 통일완수를 위하여 사

력을 다할 것을 선언함. 

  대한민국 28년   (1946) 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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