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사치계
백제 성명왕(聖明王) 이 서부(西部)의 희씨(姬氏) 달솔(達率)인 노리사치계(怒唎斯致契) 등을 보내어 석가불금동상 1구와 번개(幡蓋) 약간, 경론(經論) 약간 권을 바쳤다. 따로 표를 올려 불법을 유통시키고 예배하는 공덕을 다음과 같이 찬양하였다. "이 법은 여러 법 가운데 가장 뛰어난 것입니다. 이해하기 어렵고 들어가기도 어려우니, 주공(周公)과 공자(孔子)라도 오히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법은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는 복덕(福德)과 과보(果報)를 생겨나게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위 없는 보리(菩提)를 이루게 합니다. ··· 이로 말미암아 노리사치계를 보내어 황제의 나라를 받드니, 기내(畿內)에 유통하시어 부처가 '나의 법이 동쪽으로 흘러갈 것이다'라고 한 가르침을 이루십시요"
- 니혼쇼키 권19, 흠명천황 13년 10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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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해석 : 교과서에 실려있는 노리사치계의 일본 불교전파에 대한 글입니다. 백제가 활발하게 일본에 문화 전파를 하여, 국위를 떨치려고 했다는 증거입니다. 백제 성왕 때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