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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히스토리아 역사 스토리

일본사 이야기 5 - 불교이야기 하나면 일본 고대사가 정리된다!

불교로 통해 총체적으로 보는 일본 고대사

1. 일본 고대 불교를 정리해보자.

일본 고대사는 불교로 정리하면 편합니다. 따라서 일본 고대사에서 중요한 불교부터 일단 한번 다루어 보겠습니다.

2. 5-6C 야마토 정권 초기 불교

초기에는 일본에 불교가 전파된 것은 6C 백제 성왕 때 노리사치계가 일본에 불교를 전파해 주었다고 합니다. 이 때 불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것은 그 유명한 일본의 쇼토쿠 태자이죠. 쇼토쿠 태자는 실제, 아직기와 왕인 등 백제인들을 스승으로 모셨다고 합니다.

6C 무렵 초기의 일본 불교는 한반도의 삼국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아스카 문화>라고 하는 일본 최초의 불교 문화를 수립하였습니다. 담징 들어보셨죠? 일본 호류사의 금당벽화나 석가삼존상 등이 이 때 일본 초기의 불교문화를 대표합니다. 그리고 일본은 삼국문화를 넘어 중국문화를 직접 수입하기 위해 견수사(수나라에 파견), 견당사(당나라에 파견)와 같은 사신들을 중국에 보내기 시작합니다. 물론, 당시 항해술이 별로라 가다 죽는 경우가 절반이상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일본인들은 목숨걸고 갔답니다.

3. 7C 다이카 개신과 율령

7C가 되면서 이제 일본은 한반도에서 문화를 받아들일 통로가 막히게 됩니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면서, 일본에 우호적이었던 백제가 사라졌기 때문이죠.

이제 일본인은 통일신라와 교류하면서 신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바로 한국사에서도 중요하게 다루는 <하쿠호 문화>입니다. 일본에서는 이 문화를 당나라 초기 문화라고 주장하지만, 자세히 보면 통일신라의 문화가 상당히 많습니다. 이건 한일양국의 주장이 달라서 이 정도에서 넘어가겠습니다.

일본인들은 이제 백제가 사라지자 적극적으로 중국 당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데, 이 때는 불교를 넘어서서 당나라의 율령체제 자체를 받아들이기 시작합니다. 이것을 일본에서는 <다이카 개신>이라고 합니다. 다이카 개신의 특징은 국왕 중심의 유교적 중앙집권체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삼국시대의 중앙집권화를 일본은 이제서야 하는 것이지요. 이 일본식 중앙집권화의 특징은 천황중심의 중앙집권체제라는 점입니다. 천황이 고대 신화와 선민사상을 가진 특수한 존재로 나서면서, 유교를 통해 중앙집권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러한 율령의 수용과 불교 사상의 심화로 일본은 이 때부터 동아시아 문화를 제대로 수용하는 국가가 되었지요. 다이카 개신은 곧, <동아시아 문화권>으로의 편입을 뜻합니다.

4. 8C 나라시대

나라시대는 약 50년정도 되는 짧은 시기입니다. 자세한 것은 뒤에 다루겠지만, 이 시대의 특징은 신라, 발해, 당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헤이죠코로 천도한 시기입니다. 이 때 일본은 중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불교와 승려세력이 너무 강해졌고, 불교와 승려세력이 나라의 권력을 좌지우지하는 강한 시대라고 파악하시면 됩니다. 또, 불교세력을 등에 업은 천황은 <일본>이라는 국호를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고사기, 일본서기 등 역사책을 제작하는 등 변혁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5. 9C- 12C 초기 헤이안 시대

헤이안 시대의 특징은 이제 점차 한반도, 중국의 영향을 벗어나 일본이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이 때 일본은 가나 문자가 제정되었고, 귀족 계급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가나로 표현하면서 독자적인 문화도 만들어 갑니다. 이 귀족들의 시가를 <와카>라고 합니다. 또 중국에 보내던 견당사의 파견을 완전히 중단합니다. 그리고, 일본 자연과 풍속을 아름답게 그리는 풍속화도 많아집니다.

그러나 이러한 이 시대의 분위기는 중국에서 받아들인 율령체제를 동요시키면서, 천황의 신성함을 크게 훼손시키는 시기입니다. 지방 호족들이 성장하면서 장원(호족들의 대토지)이 확대되고, 이들이 귀족사회를 이끌면서 왕권을 약화시킵니다. 또, 외척들이 천황권에 간섭하기 시작하면서 황제권이 많이 약화되지요. 즉, 불교에서의 부처라고 주장하던 왕권을 더 이상 귀족들과 무사들은 인정하지 않게됩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천황권이 몰락하게 되고, 일본은 무사들이 막부를 열어 다스리는 무가정권시대로 넘어갑니다. 이게 일본의 중세시대지요.

불교를 위주로 보니, 일본 고대사의 흐름이 환히 보이지요? 자 그럼 다른 파트에서 일본 고대사를 한번 바라봅시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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