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련사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불교 편> - 13화. 정토종 : 정통 미륵에서 벗어난 아미타 부처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13화. 정토종 : 정통 미륵에서 벗어난 아미타 부처 1. 복잡한 인도 철학을 벗어나 민중의 신앙으로... 자,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으로 전파된 대승불교 철학을 살펴보았다. 위진시대의 불교 수준은 노자 사상으로 부처를 이해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도 대승 불교의 핵심사상이었던 , 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불교와 도교는 선후 논쟁을 벌였고, 그 결과 수, 당의 통일국가에서는 여러 종파 불교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당나라에서는 많은 종파의 이념을 하나로 묶으려는 화엄종이 성행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은 모두 사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즉, 인도 불교의 참뜻을 알기 위해 철학적으로 불교를 접근한 것이다. 이렇게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철학적으로 접근한 종파들을 묶어 ..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불교 편> - 7화. 불교의 참뜻을 알리려던 고승들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7화. 불교의 참뜻을 알리려던 고승들 1. 도안(312-385) : 지금 불교에 필요한 것은? 계율이다. 자 지금까지 격의 불교에 대해 설명했다. 격의 불교를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하는 것이다. 부처의 깨달음인 을 도교 사상인 무위자연과 비슷하다고 여기고, 는 식으로 간략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불도징의 제자인 도안(312-385)은 심오한 불교 교리를 대충 때려맞추려는 격의 불교 사상이 싫었다. 격의 불교 사상 때문에 당시 불교는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식인과 일반 백성 할 것 없이 불교를 다른 종교와 구별하는 것 조차 못하였다. 하안과 왕필 같은 청담 사상가들은 고 이해했을 정도이다. 오히려 논쟁이 된 것은 부처와 노자 중에 누가 먼저 태어난 스승이냐 같은 것이었다.. 더보기
중국 근현대사 이야기 : (1) 1834-1860 근대화의 시작 : 백련교도의 난과 영국의 자유무역체제 2008 중국 근현대사 이야기 (1) 1834-1860 근대화의 시작 : 백련교도의 난과 영국의 자유무역체제 1800년대 근대로 넘어가는 시기 중국의 상황은 어떠했을까요? 18세기 건륭제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아시아의 맹주 은 19세기가 되면서 점차 쇠퇴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말할 수 있는 것은 18세기의 평화로 늘어난 어마어마한 인구를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전근대 사회에 없었기 때문이지요. 18세기 최고의 절정기를 맞이한 의 인구는 세계인구의 1/4를 넘어서는 5억에 이르기 시작합니다. 청은 이 엄청난 인구에서 걷어들인 세금으로 국가 재정을 넉넉히 할 수 있었습니다. 청조 중기 이래의 세금을 걷는 방식은 에 기초.. 더보기
불교이야기 1-5장. 불교의 참뜻을 알고싶다! 동아시아 불교 전파사 - 5장. 불교의 참뜻을 알고싶다! 다섯 번째 이야기에서는 이제 수준낮은 격의불교의 단계인 중국불교가 의 참뜻이 무엇인가를 고민하는 단계에 이른 시점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위진시대의 정음시대 현학, 노장사상으로 이해한 불교가 북위시대와 남조시대에 이르러 어떻게 변화하고 있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1. 불도징 : 나는 불교의 참뜻을 중국에 전해야겠다. 위진시대에 진정한 불교의 포문을 연 사람은 이었습니다. 불도징은 서북인도와 관련된 구자국이라는 곳의 은거하는 불학자였습니다. 그는 70여살이 되었을 때, 중국의 백성들이 의 혼란기에서 희망없이 산다는 말을 듣고, 제자들과 중국으로 건너왔습니다. 그는 중국 백성들을 괴롭히는 석륵을 만나서 주술을 보여줌으로서 석륵을 감화시켰다고 합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