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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림칠현

군계일학 : 죽림칠현과 해소의 이야기 고사 속 역사 여행백안시와 군계일학 : 죽림칠현과 해소의 이야기1. 완적 : 백안시와 청안시 이야기 이 이야기는 죽림칠현의 이야기에서 시작되지. 죽림칠현은 중국 진나라의 혼란기 노장사상을 흠모하고 정치를 멀리했던 7인조 그룹. 즉, 완적, 혜강, 왕융, 향수, 완함, 유형, 산도를 뜻해. 죽림칠현이 왜 등장했냐 물으면... 중국이 너무 난세였기 때문이다라고 말하는 게 맞을꺼야. 삼국지 알지? 조조랑, 유비, 원소 같은 애들 나오잖아. 그 혼란한 시기를 통일하려고 했던 조조의 위나라와 사마중달의 후예들이 세운 진나라가 바로 죽림칠현이 살았던 시기거든. 죽림칠현 중에서도 시대가 좀 위고, 사상적으로도 빼어난 중심적인 인물이 완적과 혜강이었어. 즉, 죽림칠현의 리더격이었지...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불교 편> - 9화. 서로 우위를 점하려던 불교와 도교의 한판 승부...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9화. 서로 우위를 점하려던 불교와 도교의 한판 승부... 1. 이민족 왕조에 뿌리내린 도교 자, 이제 불교의 수준은 를 벗어나고 있었다. 구마라집이 불경을 번역한 이후, 불교는 진정한 불법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더 이상 도교의 이론을 빌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불교 이론의 다양한 연구는 다양한 학파가 형성되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각, 학파들은 도교 이론을 부정하고, 대승 불교 고유의 사상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동안 도교는 뭘하고 있었을까? 도교 역시 혼란기를 이용하여 확실한 을 확립하여, 위진남북조의 혼란기를 이끌어갈 사상으로 성장했다. 원래 도교는 춘추전국시대 에서 기원한다. 당시에는 여러 제가 백가 중에 하나로서 을 주장하는 였기 때문에 , 등으로 말할 수 있겠다. 은.. 더보기
무릉도원이란 말이 왜 이상향으로 쓰일까? 무릉도원이란 말이 왜 이상향으로 쓰일까? 유럽에서는 이상향이란 뜻으로 라는 말을 쓰곤 합니다. 그러나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는 단지 이상향만을 의미하지는 않았습니다. 라는 유명한 글귀처럼 으로 터전을 잃고, 급변하는 사회와 혼란 속에서 이 어딘가 있지 않을까하는 소망이 유토피아에 담겨 있습니다. 영웅은 난세에 등장하고, 에 대한 그리움은 에 더 나타나나 봅니다. 유럽인들이 이슬람 세력에게 밀려 자신들이 초라하다고 느낄 때, 그들은 전설 속의 왕인 을 찾거나, 이상적인 기독교 국가인 를 찾고자 하였습니다. 그들이 가진 것이 없다고 느낄 때, 신비의 나라 를 찾고, 걸리버 여행기를 적었던 것처럼 말이죠. 중국 역시 이상향이란 뜻으로 을 말하곤 합니다. 그러나 무릉도원이라는 말을 한 도원명이 살았던 시기는 중.. 더보기
위진남북조의 난세 속에서 등장한 현학과 청담의 달인들 위진남북조의 난세 속에서 등장한 현학과 청담의 달인들 이번 장에서는 위진남북조의 문화를 다루겠습니다. 그 첫 번째로 청담사상에 대한 포스트를 해볼까 합니다. 1. 귀족문화 시대가 도래하다! 위진남북조 시대의 지배층은 입니다. 이 귀족들은 한대의 호족계층이 점차 성장하면서 이루어진 계급입니다. 한나라 이후, 지속적으로 대토지와 사병을 양성하면서 성장한 호족들은 혼란한 시대를 맞이하면서, 중앙 관료로 급속히 진출하게 되었고, 이들이 귀족사회를 형성하게 됩니다. 이들 귀족들은 이제 단순히 을 가진 지방의 실력자가 아니라 을 가지고 존경받는 계급으로 성장합니다. 지배계급인 귀족이 우월감을 과시하기 위해 몰두한 생활은 곧 위진남북조 시대의 문화로 정착되었습니다. 중국의 문화 특징은 서양과는 달리 전문가 집단이라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