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19에 대한 대학 교수단 시국 선언문
대학 교수단 - 시국선언문 1960. 4. 25 이번 419의거는 이 나라의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대한 계기이다. 이에 대한 철저한 광정(匡正)이 없이는 이 민족의 불행한 운명을 도저히 만회할 길이 없다. 이 비상시국에 대처하여 우리는 이제 전국 대학 교수들의 양심에 호소하여 좌와 같이 우리의 소신을 선언한다. 1)마산, 서울, 기타 각지의 학생데모는 주권을 빼앗긴 국민의 울분을 대신하여 궐기한 학생들의 순진한 정의감의 발로이며 부정과 불의에 항거하는 민족정기의 표현이다. 2)이 데모를 공산당의 조정이나 야당의 사주로 보는 것은 고의의 곡해이며 학생들의 정의감의 모독이다. 3)평화적이요 합법적인 학생데모에 총탄과 폭력을 기탄 없이 남용하여 대량의 유혈참극을 빚어낸 경찰은 '민주와 자유'를 기본으로 한 국립경찰이 아니라 불법과 폭력으로 정권을 유지하려는 일부 정치집단의 사병이었다. 4)누적된 부패와 부정과 횡포로써 민족적 대참극. 대치욕을 초래케 한 대통령을 위시하여 국회위원 및 대법관 등은 그 책임을 지고 물러나지 않으면 국민과 학생의 분노는 가라앉기 힘들 것이다. 5) 3.15선거는 불법선거이다. 공명선거에 의하여 정.부통령 선거를 다시 실시하라. 6) 3.15부정선거를 조작한 주모자들을 중형에 처해야 한다. 7)학생살상의 만행을 위에서 명령한 자 및 직접 하수자를 즉시 체포 처벌하라. 8)모든 구금학생은 무조건 석방하라. 그들 중에 파괴 또는 폭행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동료피살에 흥분된 비정상 상태 하에의 행동이요. 폭행 또는 파괴가 그 본의가 아닌 까닭이다. 9)정치적 지위를 이용 또는 권력과 결탁하여서 부정축재한 자는 관. 군. 민을 막론하고 가차없이 적발. 처단하여 국가기강을 세우라. 10)경찰의 중립화를 확고히 하고 학원의 자유를 보장하라. 11)학원의 정치도구화를 배격한다. 12)곡학아세하는 사이비 학자와 정치 도구화된 소위 문인, 예술인을 배격한다. 13)학생제군은 38선 너머 호시탐탐하는 공산괴뢰들이 군들의 의거를 선전에 이용하고 있음을 경계하라. 그리고 이남에서도 반공의 이름을 남용하던 방식으로 군들의 피의 효과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려는 불순분자를 조심하라. 14)시국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국가의 장래를 염려하여 학생플은 흥분을 진정하고 이성을 지켜 속히 학업의 본분으로 돌아 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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