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보상, 보부상?
1. 부보상 용어 사용운동에 대한 인터넷 기사 지난 25년간 부보상 명칭 되찾기 활동을 벌여온 경기대 이훈섭 교수가 그간의 활동을 한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보상의 용어가 왜곡된 사유와 아울러 조선왕조에서의 부보상의 역사적 역할과 행상문화 그리고 아직까지 별로 알려지지 않은 부보상 관련 귀중한 사료를 현대어로 번역해 실었다. 저자는 “부보상 명칭회복 운동은 일제에 의해 왜곡된 우리 상인의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학문의 광복운동”이라며 “조선시대 유통경제의 중심축에서 활약한 부보상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식민통치과정에서 일본에 의해 왜곡된 명칭을 바로잡는 동시에 부보상에 대한 고찰과 재정립을 통하여 이들의 얼을 되살려 보고자 그간의 연구업적을 한권의 책으로 펴냈다”고 밝혔다. 부보상은 조선왕조 이성계 태조가 중상육성정책으로 하사한 명칭이고, 보부상은 조선총독부에서 억상이간책략(抑商離間策略)으로 변조하여 보급한 명칭이다. 따라서 부보상의 명칭은 반드시 원래의 이름으로 회복되어야만 한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근거자료가 있다.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조선왕조 태조가 고조선 때부터 존속해오던 등짐장수들을 추슬러서 중상주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행상들의 대표자인 백달원에게 하사한 옥도장에 분명 유아부보상지인장(唯我負褓商之印章)이라고 새겨져 있음을 증거로 들 수 있다. 이밖에도 그는 조선왕조의 통상아문진정서 군국아문행 정처리문 혜상공국감결 등 모든 관련 사료에 부보상이라고 표기된 예를 들고, 그 태생으로 보더라도 식생활 필수 품을 취급한 부상이 먼저 나타났고 그 후에 장신구 등을 취급한 보상이 생긴 순서로 보아 부보상이 올바른 용어 임을 강조한다. 따라서 일제가 비틀어놓은 보부상이라는 국적불명의 용어를 거부하고 우리 고유의 부보상이라는 용어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제가 아직도 그들의 침략을 사죄하기는커녕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을 합리화하는 마당에 우리말을 폄훼하고 그들이 왜곡시킨 부적절한 용어를 부지불식간에 사용하는 것은 조상과 후손들이 교감할 수 있는 혼과 맥을 끊는 큰 실수라고 생각한다. 일제는 조선반도의 명당자리에 쇠말뚝을 박고 창씨개명을 주도했으며 동해를 일본해로 둔갑시키는 등 역사왜곡 전통변조를 위한 만행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최근 일본정부에서 군사대국화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진출을 꾀하며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기술하는 역사책을 승인한 상황에서 그들이 왜곡시킨 용어 하나라도 차근차근 바로잡는 일에 온 국민이 동참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저자는 대학 강단에서 경영학 강의를 하면서 지난 25년 동안 한결같이 부보상 명칭을 되찾기 위해 강단에서 또는 학회에서 목소리를 높여왔고 지난 2001년 11월에는 제자들과 함께 부사모(부보상을 사랑하는 모임)를 결성했다. 이후 부사모 네티즌들은 인터넷 검색활동을 통해 계도메일을 보내는 등 명칭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부사모 회원은 약 1천여 명. 이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최근 눈에 보이는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2003년 한국정신문화원은 부보상의 명칭을 공식적으로 수용했고, 교육인적자원부는 공식 답변을 통해 ‘학계 전반적인 추이와 연구성과를 검토해 차기 교육과정 개발시 반영하겠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또한 각종 언론매체에서도 적극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였고 두산세계대백과사전 네이버백과사전 등 포털 사이트에서도 보부상에서 부보상으로 명칭을 정정했다. 그는 “학생들의 열정과 인터넷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 이었다”고 회고하고 “민비가 명성황후로 회복되고 국민학교가 초등학교로, 이씨조선이 조선왕조로 명칭을 회복한 것처럼 부보상도 곧 완전한 명칭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다움, <부보상>카페에서 가져옴.... 2. 부보상 용어.... 지금까지 포스팅 할 때 보부상, 부보상 용어문제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그냥 포스팅 했는데, 어느 분이 정정 댓글을 달아주셨군요. 부보상 용어에 대한 몇가지 포스트들을 검색해서 읽어보았습니다. 몇가지 자료들을 더 검토해보겠지만, 앞으로는 보부상 대신 부보상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야 할 것을 고려해봐야겠습니다. 이 문제도 요즘 이슈화 되는 군요. 하지만, 검색해보니 아직까지는 부보상 용어를 쓰시는 분들이 많지 않군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
이 글에 대한 참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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