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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한서지리지

 

한서 지리지

태고부터 무제(武帝) 시대까지의 통사인 사기의 뒤를 이어, 후한의 반고가 편찬한 전한 왕조 1대의 역사를 기록한 한서(漢書) 중의 한 편이다. 한서는 제기(帝紀) 12·표(表) 8·지(志) 10·열전(列傳) 70의 총 100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지리는 천문·체설(滯泄) 등과 더불어 지부(志部)에 속한다.

사기가 통사로서 역사 서술의 한 전형을 이루고 있는데 대해서, 한서는 처음으로 단대사(斷代史)의 형태를 취한 것이다. 이를 본받아 그 이후의 역대 정사(正史)에는 지리지가 부기되게 되었다.

한서지리지의 내용은, 먼저 우공(禹貢)의 9주 이후 분열되어 혼란 상태에 있던 천하가 통일되어 한의 지방제도가 성립하는 연혁을 설명하고, 제2단에서는 원시(元始) 2년(기원 2년)의 상태를 기준으로 하여 103의 군국(郡國)과 그 관하(官下)의 현·읍· 도후국(道候國)으로 나누어 경역(境域)의 연혁·호구(戶口)·산천·고적(古跡)· 물산 등을 기록하고 있다.

마지막에 각지의 지리적 사정, 풍속 등을 역사적으로 서술한 부분이 있다. 전체적으로는 이처럼 3개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한서지리지는 중국 전역의 지지(地誌)로서는 최초의 것이다. 우공의 9주에서 시작하여 각 개별 지역의 경역 연혁 이하를 서술하는, 중국지지의 전통적인 체계를 처음 수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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