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시합을 하는 두 친구가 있었어요. 한 친구는 10미터 앞에서 출발하고, 다른 친구는 10m 뒤에서 출발했어요. 똑같은 빠르기로 달린다면 과연 누가 이길까요? 그렇지요. 당연히 10m 앞에서 달리는 친구가 이기겠지요?.
공부에서도 마찬가지에요. 앞에서 출발하는 친구가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듯이 예습을 한다는 것은 달리기를 할 때 10m 앞에서 달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해주어요.
공부는 예습하고, 수업 듣고, 복습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처음 시작인 예습을 반드시 하는 것이 좋아요. 그런데 예습을 수업 내용을 미리 다 공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예습은 내일 배울 내용이나 다음에 배울 내용 중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정도만 하면 되요. 이렇게 하면 어렵게 느껴졌던 예습이 훨씬 쉽게 느껴질 것이에요.
이렇게 예습을 하고 난 후에 수업을 들으면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생겨 관심이 갈 수 있고요. 또, 모르는 내용에 대해서는 호기심이 생길 거에요. 이렇게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당연히 선생님 말씀에 더 집중하게 되겠지요?
그럼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는 학습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우선 수업시간에 공부할 양을 미리 생각하고 가볍게 읽어요.
읽으면서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이해한 것과 이해하지 못한 것을 구분하세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해결해야 할 것을 표시해 두어요. 이 과정은 수업 전 5분 정도만 해도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과학 이야기 책을 가지고 연습해 봐요. 교과서도 같은 방법으로 하면 돼요. 읽으면서 해 볼게요.
“우리가 흔히 보는 물은 액체 상태의 물입니다.” 이 문장에서 액체라는 말을 모르겠어요. 그럼 모른다고 ,표시해 주고요. 상태라는 말도 모르겠으니까 표시해 보아요. 수증기, 기체, 빙하 라는 말도 모르니까 표시해 두었어요.
이렇게 모르는 말은 사전이나 참고서를 찾아서 읽어보아요. 여기서 중요한 점은 외우거나 이해하려고 힘 쓰지 않아도 된다는 거에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구분하기만 하면 되요.
어떠세요? 예습, 참 어렵지 않죠?
예습하는 습관을 가지면 수업이 더욱 재밌어지고, 성적도 쑥쑥 오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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