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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씨

일본사 이야기 11 - (중세입문) 일본 중세사회의 특징과 봉건제도의 성격 개관 일본 중세사란 어떤 사회를 말하는 것인가? 1. 개관 - 무사가 주도하는 시대가 오다. 지금까지는 일본의 고대사를 보았고, 이제 일본의 중세사를 들어가보겠습니다. 일본의 중세와 고대를 나누는 기준은 지배집단의 차이라고 말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겠네요. 고대에서의 일본사회는 수많은 귀족가문들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유력한 가문은 천황가가 되거나, 천황가를 보좌하면서 권력을 유지해갔고, 귀족간이 수많은 암투와 전쟁이 고대사회를 이끌어갔음을 보았습니다. 따라서 천황은 중앙집권체제를 유지하려고 하였고, 유력 귀족가문은 천황을 돕거나, 천황가에 반기를 들면서 역사를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역사의 중심이 바뀌었습니다. 중세시대는 천황과 귀족이 주도하는 사회가 아니라, 천황을 능가하는 무사 세력이 주도하는 .. 더보기
일본사 이야기 10 - 나라시대와 헤이안 시대, 그리고 일본 중세의 시작! 나라 시대와 헤이안 시대의 정치 형태 1. 일본의 나라시대란? 일본의 야마토 정권이 중앙집권을 위해 불교를 받아들인 것을 지금까지 설명했습니다. 이렇게 천황이 강력한 세력으로 정권을 잡으면서 불교세력과 손 잡고 후지와라쿄에서 헤이조쿄로 수도를 옮긴 시대를 나라시대라고 합니다. 헤이죠쿄는 지금의 일본 나라현 부근을 말합니다. 710년 일본 천황은 나라로 수도를 옮겼는데, 이 시기인 80년간 지배자가 빈번하게 교체되고, 왕권보다 불교세력이 더 융성하게 됩니다. 천도를 추진한 것은 당시 천황가인 후지와라노 가문이었는데, 이 가문은 강력한 율령국가를 추진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이 가문의 4명의 형제와 조정의 대신들이 모두 천연두에 걸려 전멸했다고 하네요.(신기한 것은 일본 역사의 전환점에 있었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