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6두품

불교이야기 1-8장. 당나라 종파불교의 발전 동아시아 불교 전파사 - 8장. 당나라 종파불교의 발전 지금까지 전개한 위진남북조와 수대의 불교사는 인도의 불교를 중국이 가져와서 그 참 뜻이 무엇인가를 밝히기도 전에 왕법에 의해 불법이 위축되었던 시기의 불교를 포스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당나라 시기의 불교는 다릅니다. 당이라는 나라 자체가 국제적이고 귀족적인 문화를 가진 개방성을 큰 특징으로 하는 만큼, 불교에 대한 입장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습니다. 불교는 이제 왕법에 의해 탄압받기만 하는 호국불교를 뛰어넘어 불법의 참 뜻 자체를 연구하고, 불법에 따라 석가의 모든 사상을 이해하고 중국식으로 완성해가는 단계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 포문을 연 사람이 바로 현장법사(삼장법사)입니다. 또 당나라 이전 불법에 대한 대탄압인 을 여러번 거치면서 불교계.. 더보기
신문왕의 전제왕권 2 - 중앙집권화를 위해 귀족권을 억압하다. 신문왕의 전제왕권 2 - 중앙집권화를 위해 귀족권을 억압하다. 이번 파트부터는 통일신라 전제왕권을 완성한 신문왕에 대한 포스팅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분야로 나누어 다양한 각도에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신문왕을 자세히 포스팅하는 이유는 신문왕 자체가 통일신라의 문물을 정비하고, 완성한 사람이므로 신문왕을 로 하여 통일신라의 전성기 체제를 바라보면 이해가 쉽기 때문입니다. 이번 장에서는 신문왕기의 정치사를 정리해 봅시다. 1. 전제왕권의 성립 배경 지난 장에서 전제왕권을 정의내릴 때, 국왕의 1인 독재권이 아닌 이라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럼 이러한 중앙집권적 전제왕권이 성립된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삼국통일에서 그 핵심 배경을 찾을 수 있습니다. 삼국통일기 신라는 가 계속되었습니다. 고.. 더보기
통일신라의 정치사에 대한 개관 통일신라의 정치사에 대한 개관 통일신라에 대한 구체적인 포스팅을 하기 전에 통일신라시대에 대한 개관을 해보겠습니다. 1. 전제왕권이 성립하다 신라가 삼국통일을 하면서 겪은 가장 큰 변화는 국가 운영 체제와 영토의 팽창입니다. 삼국통일은 곧 영역의 확대 뿐 아니라 인구, 생산력의 증가를 가져왔습니다. 또 통일로 인하여 유민 세력에 대한 처우 개선, 군사력의 확보, 정치적 안정의 추구, 반신라세력에 대한 탄압 등 국가적 과제가 많았습니다. 즉, 국가적으로 팽창한 생산력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그것을 통하여 새로운 과제들을 해결할 정치적 역량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신라의 왕권은 이러한 새 시대의 과업을 를 통해 효율적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무열왕은 최초의 진골충신의 왕으로서 새 시대를 위한 체제 개선을 .. 더보기
신라의 지배층 - 성골과 진골이란? 신라 지배층 - 진골과 성골 1. 진골이란? 신라가 중앙집권화되는 과정에서 족장세력으로 영역을 가지고 있던 세력을 체제에 끌어들이면서 이라는 새로운 계급이 성립하였습니다. 이들 은 신라의 지배집단으로서의 우월성을 가지고 있는 집단이었습니다. 그러나 신라 사회가 초기의 소국을 벗어나 체제 정비를 하는 지증-법흥-진흥왕기를 거치면서, 지배층의 변화를 가져오게 됩니다. 가야계 귀족들이 신라에 유입되었고, 진흥왕의 영토확장으로 북방계 귀족들도 신라체제에 흡수됩니다. 그리고, 삼국통일기에 이르면, 족의 증가로 인하여 골족들의 특별한 표지가 필요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 시기에 내물 마립간계 후손들은 자신들의 혈통을 다른 지배집단과 구분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위치를 격상시킬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즉, 차별화된 지배.. 더보기
화랑도의 기원과 역할, 그리고 진흥왕의 화랑도 개편 목적 분석 진흥왕대 화랑도의 개편 - 중요한 목적이 있었다! 1. 화랑도에 관한 사료부터 읽어보자! 진흥왕은 천성이 풍미하여 신선을 숭상하고, 민가의 아름다운 처녀를 가려서 원화로 삼았다. 원하는 무리를 모아 그 중에서 인물을 뽑고 효제와 충신을 가르치기 위한 것으로, 나라를 다스리는 요체였다. 이에 남모와 교정 낭자를 원화로 뽑으니, 모여든 무리가 300-400 명이나 되었다. 교정은 남모를 질투한 나머지 술자리를 베풀어 남모에게 술을 먹여 취하게 한 후에 몰래 북천으로 메고 가서 돌을 매달아 빠뜨려 죽였다. 무리는 남모가 간 곳을 알지 못해 슬피 울면서 헤어졌다. 이로 인하여 준정은 사형에 처해지고 무리는 흩어지게 되었다. 그러자 왕은 영을 내려 원화를 폐지하였다. 그 뒤 여러 해만에 왕은 국가를 흥하게 하려면.. 더보기
신라 골품제도에 대한 분석 신라 골품제도에 대한 분석 1. 골품제도는 언제부터 형성되었는가? 골품제도는 신라 지배층내에서의 관등제도입니다. 이것은 신라 초기 독자적 영역세력인 층(족장, 군장층)을 신라 지배체제 내로 끌어들이면서, 상호 혈연성과 세력 규모에 입각하여 지배세력의 서열을 정한 것입니다. 따라서 골품제도는 신라라는 국가가 체제정비를 한 바로 직후 시기부터 그 골격이 등장합니다. 초기에는 12등급의 서열로 관등을 정했는데, 신라사회가 체계를 잡아가던 법흥왕기에 17관등제로 관등제를 정비하면서 골품제도가 서서히 정비됩니다. 따라서 골품제도란, 어느 한 시기에 카스트 제도처럼 법칙적으로 그 사회를 규정한 제도가 아니라, 신라 사회가 변동하는 방향성에 맞추어 계속 변화하면서 정비된 제도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골품제도는 신라 .. 더보기
당나라 빈공과 출신의 6두품들 빈공과 출신의 6두품들 빈공과(賓貢科)는 매월 별시(別試)를 치러 합격자를 방(榜)의 끄트머리에 부쳤는데, 김운경(金雲卿)이 처음 합격한 이후 당말(唐末)까지 58인이었고, 5대(代)에는 32인이나 되었다. 그중 대표적인 인물은 최이정(崔利貞)· 박계업(朴季業)· 김윤부(金允夫)· 김입지(金立之)· 박양지(朴亮之)· 이동(李同)· 최영(崔靈)· 김무선(金茂先)· 양영(楊潁)· 최환(崔渙)· 최광유(崔匡裕)· 최치원(崔致遠)· 최신지(崔愼之)· 김소유(金紹游), 박인범(朴仁範)· 최승우(崔承祐) 등으로, 이들은 이름을 떨친 바 있다. (《東史綱目》5上, 眞聖女主 3年 ) - 동사강목 5권 상, 진성여주 3년 - 참고글 : 당의 빈공과 진출은 원래 신라 중기, 귀족들의 자제를 당의 볼모로서 보내면서 공부를 .. 더보기
최치원의 낙랑비 서문 최치원의 낙랑비 서문 이 나라는 현묘한 도가 있으니 이를 풍류라 하였다. 이 교의 기원은 선사(仙史)에 상세히 실려 있거니와, 실로 이는 3교를 포함한 것으로 집안에서는 효도하고 밖에서는 나라에 충성을 다하니 이는 공자의 뜻이며, 모든 일을 거리낌없이 처리하고 말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은 노자의 뜻이며, 악한 일을 하지 않고 선만을 행하는 것은 석가모니의 교화 그대로이다 사료해석 : 이 자료는 화랑도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면서도, 유, 불, 선 3도의 융합을 말하고 있습니다. 즉, 신라 말기 6두품들의 사상 의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사료입니다. 더보기
최치원, 설계두의 골품제 모순 비판 최치원과 설계두 : 골품제의 모순 비판 최치원이 서쪽으로 당에 가서 벼슬을 하다가 고국에 돌아왔는데 전후에 난세를 만나서 처지가 곤란하였으며 걸핏하면 모함을 받아 죄에 걸리겠으므로 스스로 때를 만나지 못한 것을 한탄하고 다시 벼슬할 뜻을 두지 않았다. 그는 세속과 관계를 끊고 자유로운 몸이 되어 숲 속의 강이나 바닷가에 정자를 만들고 소나무와 대나무를 심으며 책을 벗하여 자연을 노래하였다. 신계두는 신라의 귀족 자손이다. 일찍이 친구 네 사람과 술을 마시며 각기 그 뜻을 말할 때 라고 하였다. 그는 621년 몰래 배를 타고 당으로 갔다. - 삼국사기 - 사료해석 : 골품제는 능력과는 관계없이 골품에 따라 정치, 사회적 진출에서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특권과 제약이 부여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 더보기
골품제도의 일상생활 제약 골품제의 생활 규약 4두품에서 백성에 이르기까지는 방의 길이와 너비가 15척을 넘지 못한다. 느릅나무를 쓰지 못하고, 우물 천장을 만들지 못하며 당기와를 덮지 못하고, 담장은 6척을 넘지 못하고, 또 보를 가설하지 않으며, 석회를 칠하지 못한다. 대문과 사방문을 만들지 못하고, 마구간에는 말 2마리를 둘 수 있다. - 삼국사기 - 사료해석 : 위의 자료는 골품에 따른 생활 모습을 나타낸 자료로 7차 교과서 수록 지문입니다. 신라 사회에서는 골품에 따라 관등 승진의 상한선이 정해질 뿐만 아니라 신분에 따른 가옥 규모와 장식물, 복색이나 수레 등의 일상생활까지도 규제 대상이 되었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