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시인, <황토현에 붙이는 노래 녹두장군을 추모하면서>
한 시대의 불행한 아들로 태어나 고독과 공포에 결코 굴하지 않았다 암울한 시대 한가운데 말뚝처럼 횃불처럼 우뚝서서 뭇백성의 아픔을 온몸으로 한몸으로 껴안고 피투성이로 싸웠다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위하여 승리없는 투쟁 어떤 불행 어떤 고통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이 시대를 정열적으로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이 시대를 격정적으로 노래했다 그리고 싸웠다 그리고 사라지련다 이시대와 더불어 기꺼이 사라지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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