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피리부는 사나이는 징기스칸 원정과 십자군 이야기였다.
1. 피리부는 사나이의 줄거리 <하멜린의 피리부는 사나이>는 중세 시대 독일 지역의 전설입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영국 시인 로버트 브라우닝에 의해서 장문의 시로 소개된 이후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가 되었습니다. 내용을 볼까요? 13세기 하멜린이란 동네에는 많은 쥐들이 들끓고 있었습니다. 쥐생원들을 보라! 그런데, 어느 날 정체를 모를 낮선 피리부는 사나이가 나타났습니다. 이 사나이가 말하기를, 돈만 주면 모든 쥐들을 쫒아내겠다고 말했습니다. 사나이는 피리를 불어 쥐들을 모두 강물에 빠져 죽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교활한 마을 사람들은 약속한 상금을 주지 않았습니다. 피리부는 사나이는 다시 피리를 불어 마을의 어린이들을 소리로 유혹하였습니다. 사나이는 아이들을 곳펠벨크의 산 동굴 속으로 유인하여 동굴 문을 닫아 버렸고, 아이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였습니다. 2. 첫 번 째 역사 : 페스트에 대한 이야기 첫 번째, 역사적 사실은 이 이야기 속에 시대가 <흑사병>으로 온 유럽이 죽어나가던 시기였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당대 사람들은 흑사병이 어떤 원인에서 생가는 병인지 몰랐습니다. <흑사병>이란, 몸이 검게 변해 하루만에 죽어 버린다라는 뜻의 병으로 유럽에서는<페스트>라고 불렀던 병입니다. 이 병은 중세 유럽 인구의 1/4을 몰살시켰던 병입니다. 당대 유럽의 페스트의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지만, 가장 일반적인 설은 <아시아 갈색쥐>에 의한 전염이 유력합니다. 페스트라 불리는 병은 현재 <쥐>가 옮기는 병으로 알고 있고, 당시 유럽에는 아시아의 징기스칸 등 몽골부대가 이동하면서 아시아에서 강력한 전염성을 가지고 있던 갈색쥐가 유럽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유럽인들은 아시아인과 달리 이 쥐에 대한 면역력이 전혀 없었고, 대부분 죽었다는 내용이죠. 피리부는 사나이 이야기에는 엄청난 쥐 떼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도 처음보는 무시무시한 쥐들이 유럽에 나타났고, 그 쥐의 이름이 무엇이었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훗날 이 전염병 이야기가 각색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최근, 잉카와 마야 등 고대 아메리카 문명의 갑작스런 멸망도, 유럽인들이 이 <페스트>와 같은 유럽의 전염병을 면역체계가 전혀없던 고대 아메리카인에게 전파했기 때문이라는 설도 있는데, 점차 유력해지고 있답니다. 3. 두 번 째 역사 : 소년 십자군이 떠나다! 영국의 대영백과사전에는 이 피리부는 사나이가 <소년 십자군>을 상징하는 이야기일 것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전설이 생긴 시기와 십자군 시기가 일치하며, 줄거리 역시 소년 십자군과 비슷하기 때문이죠. 소년 십자군은 중세 교회 세력이 신앙심이 강한 아이들을 <신앙을 이용하여 악마에 팔아먹는 행위>를 보였던 사건입니다. 원래 십자군의 목적은 예루살렘 등의 성지탈환과 이교도들의 추방, 그리고 비잔틴 제국의 보호를 목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상인들은 지중해와 아시아를 잇는 상권 확보가 목적이었고, 기사들은 영지 확장이 목표였으며, 교황의 목적은 교황권이 막대함을 동서에 알리는 것이었습니다. 서로가 각자 다른 목적을 가진 십자군 부대는, 가장 열의에 차 있었던 1차 십자군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실패였습니다. 더구나 4차 십자군은 동맹으로 생각하고 있던 비잔틴 제국을 공격하기도 하였고, 이집트의 상권 때문에 일으킨 십자군도 있었습니다. 소년 십자군은 이러한 십자군의 추악성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진정한 신앙에 의한 십자군 부대의 숫자가 줄고, 상권만을 위한 투쟁으로 실제 교황에게 돌아오는 상금(?)이 없었습니다. 교황은 신앙심이 깊은 소년들을 불러 축복의 성수를 뿌려줍니다. 이 축복을 받으면 죽지 않고 살아올 것이며, 신이 너희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그러나 소년들은 전쟁에 참여하기도 전에 이탈리아의 악덕 상인들에 의해 노예로 팔려가고 말았습니다. 독일 하멜린의 피리부는 사나이 설화는 이런 역사적 배경 속에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 이 역사와 설화가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당대 역사적 배경이 설화와 일치한다는 것은 무언가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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