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케세라세라의 이야기가 아니다.
케세라세라의 주인공들이 이야기를 한참 빗나간
한지수에 대한 이야기이다.
케세라세라의 외전 쯤이라고나 할까?
야... 한은수... 지금 거기서 뭐해?
언니 동생의 호적정리가 모호한 드라마의 스타트 ....
이야기는 가출소녀 한지수를 찾아
서울로 상경한 언니 한은수가 지수를 만나는 것에서 시작된다.
케세라세라에서 가장 큰 불만은.... 제목인 듯 싶다.
좋은 한글 제목들도 많은데 뜻 모를 단어...
<정말 될되로 되라>는 드라마 컨셉인가?
한지수는 되는대로 사는 가출소녀...
언니가 친구고, 팬이 집을 구해주는 소녀...
지병을 앓으면서 왕따당하고 사는 소녀...
여느 드라마라면 주인공으로 딱이다.
군대에서 볼 수 있는 침낭을 쓰는 미성년자 한지수...
방새 겜방에서 통신소설을 쓰는 소녀...
그러나 신데렐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살지는 않는다.
그녀는 꿈이 있다.
삶에 대한 의욕과 열정도 있다.
자신의 열정에 호응하지 못하는 세상 속에서
방관자처럼 살고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