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의 관등 제도
|
사료해석 : 백제는 삼국 가운데 가장 먼저 정비된 정치 조직을 갖추었습니다. 그것은 처음 백제의 지배 집단이 북쪽으로부터 내려와 토착적인 기반이 미약했기 떄문에 강력한 지배 조직의 구성이 필요하였고, 또한 중국과의 교역이 활발하여 일찍부터 중국의 발달된 정치 제도를 수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다. 260년(고이와 27)에 제정한 6좌평, 16관등의 제도가 그것입니다.
이 관등 제도는 우선 그 명칭이 중국식으로 되어 있고 조직적이었습니다. 즉 16관품이 좌평 및 달솔까지의'솔' 계열, 장덕으로 대덕까지의'덕' 계열, 문덕 이하의 '무명'계열의 세 단계로 구분됩니다. 이들은 각기 자색, 비색, 청색의 공복을 입어 구별되었구요.
이러한 관등의 3구분과 그에 따른 복색의 차이는 백제에서도 신분에 의한 관등의 차별이 있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들 여러 신분의 관리들이 하나의 관등 조직 안에 편입되어 있는 것은 중앙 집권제가 정립되었음을 보여 주는 것이겠죠.
그 가운데 1등계인 좌평은6인을 두어 후세의 육조와 비슷한 행정 분담을 맡는 주요 관부의 장관이기도 하였으며, 또 12등계의 문독과 13등계의 무독은 백제 관제에 어느 정도 문무의 구분 관념이 있었던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퀴즈풀이 > 역사 사료와 데이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구려와 백제의 불교를 통한 정보전(007을 능가하는 첩보전이 있었네요) (2) | 2007.01.13 |
---|---|
백제 건국기의 정복 전쟁 (1) | 2007.01.13 |
백제의 부역, 노역, 사역 제도 (1) | 2007.01.13 |
백제인의 형벌 제도 (1) | 2007.01.13 |
백제의 농법 - 두락법 (2) | 2007.0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