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사회의 정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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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해석 : 초기 백제와 신라가 불교를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는 삼국의 귀족들이 왕권이 강화될까봐 염려되어 왈즉불 사상을 가진 불교 수용을 반대한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그 외에 정보전의 수단으로서 불교를 인식하였기 때문에 불교 수용을 꺼렸다는 기사들이 눈에 보입니다.
이 사료는 그 중 백제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즉, 고구려 장수왕이 스님 도림을 간첩으로 보내 백제를 혼란하게 하였다는 유명한 사료의 내용입니다. 이로 인해 백제는 장수왕에게 한강 이남을 빼았겼다는 내용입니다. 고구려 장수왕은 신라 소지왕을 암살하기 위해 스님에게 암살 임무를 부여하여 활동하였다는 기사도 나옵니다. 즉, 이 당시 장수왕은 활발한 정보전과 중국과의 적절한 외교, 탁월한 군사 전략 등을 적절히 섞어서 사용했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이렇게 불교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신라왕까지 암살하려고 하였다면 신라 내부에서 불교에 대한 반감이 무지 컸을 것이고, 아차돈의 순교까지 보아가면서야 겨우 불교를 공인하였다는 점이 이해가 가기도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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