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공주전 중 민전 매매 사료
평강공주가 이렇게 말하였다. <옛 사람이 말하기를, 한 두의 콩이면 가히 쩌 먹을 수 있고, 한 척의 포이면 가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즉, 마음이 굳이 같은데, 어찌 필히 부귀를 누린 다음에야 함께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하십니까?> 이에 금가락지를 팔고, 밭과 집을 구입하였다. 노비, 우마, 기물을 구입하니 돈을 사용하여 모두 갖추어진 것이다. - 평강공주전 - |
참고글 : 평강공주전은 경제사 파트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데, 이유는 바로 위 대목 때문입니다. 고대 사회는 원칙적인 왕토사상을 기반으로 이루어진 사회였지만, 실제로는 매매가능한 민전(사유토지)와 사유재산이 존재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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