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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

사학과 입학을 앞둔, 혹은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 역사는 매우 흥미로우며, 또한 역사만큼 널리 알려진 것도 드물다. 아마 사학과에 입학하고자 하는 학생들 대부분은 역사에 지대한 관심이 있다거나, 겨우겨우 점수를 맞춰 입학한 학생들 중에서도 역사를 접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수능에서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중 두 세 개를 신청하여 시험을 수능을 치뤘을 것이며, 관심이 없는 학생들 역시 세 개의 역사 과목 중 하나 - 아마 대부분이 국사 혹은 한국근현대사 -를 선택하여 공부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고등학교에서 배워둔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나 평가는 사학과에 진학하고 나서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소위 말하는 수능의 “삼사 - 국사, 한국근현대사, 세계사 - ”를 경험한 학생들도, 처음 대학에..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불교 편> - 13화. 정토종 : 정통 미륵에서 벗어난 아미타 부처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13화. 정토종 : 정통 미륵에서 벗어난 아미타 부처 1. 복잡한 인도 철학을 벗어나 민중의 신앙으로... 자, 지금까지 우리는 중국으로 전파된 대승불교 철학을 살펴보았다. 위진시대의 불교 수준은 노자 사상으로 부처를 이해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인도 대승 불교의 핵심사상이었던 , 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불교와 도교는 선후 논쟁을 벌였고, 그 결과 수, 당의 통일국가에서는 여러 종파 불교가 등장하였다. 그리고, 당나라에서는 많은 종파의 이념을 하나로 묶으려는 화엄종이 성행하였다. 하지만, 이 과정은 모두 사상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었다. 즉, 인도 불교의 참뜻을 알기 위해 철학적으로 불교를 접근한 것이다. 이렇게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철학적으로 접근한 종파들을 묶어 .. 더보기
수능 세계사 정리 7 : 중국사 5 / 중국의 근대화 10) 중국의 근대화 ① 아편전쟁(1840 ~ 1860) 중국을 처음으로 개항시킨 것은 영국이었다. 원래 영국은 중국과 오랫동안 교역해오던 나라로, 주로 공행을 통해 차를 수입해가곤 하였다. 영국은 일방적인 구매자의 위치에 불과하였으며 영국은 줄곧 이러한 처지에 불만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영국은 식민지였던 인도에 면직물을 팔고 인도에선 아편을 재배하여 청에 팔았는데, 이러한 형태의 무역을 삼각무역이라 한다. 삼각무역에서 아편을 떠받은 청에서는 국민의 건강이 침해당하고, 경제가 악화되는 등의 폐해가 나타났다. 결국 영국과 청은 마찰을 빗게 되어 전쟁까지 이르게 되었다. 1차 아편전쟁은 청 관료였던 임칙서가 아편을 몰수하고, 통상을 금지시키자 영국이 무력으로 침략하면서 일어났다. 전쟁은 화포가 발달한 영국.. 더보기
수능 근현대사 정리 7 : 경제적 구국 운동과 개항 이후의 사회, 문화 15. 개항 이후의 경제적 구국 운동 1) 방곡령 일본이 점점 산업사회로 이행해 감에 따라 쌀의 수출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당시 함경도 관찰사로 원산 관장하고 있던 조병식은 일본에게 방곡령을 사전 통보하고 원산 비롯한 주변 함경도에 방곡령(防穀令)을 실시하기에 이른다(1889). 이것이 황해도 등으로 퍼져나가 곡물의 수출을 전적으로 금지시켰지만, 일본은 방곡령 실시 1개월 전 미리 통보를 해야한다는 조일통상 장정의 규정에 의거하여 보상금을 요구한다. 이에 정부는 일본의 요구를 받아들여 방곡령을 철폐하고 배상금을 지불하였다. 2) 상권 수호 운동 기존의 금난 정권(신해 통공) 등의 기득권을 잃어버린 시전 상인들은 임오군란 이후부터 인정된 외국 상인들의 내지통상으로 인해 더욱 어렵게 되었다. 이러..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불교 편> - 12화. 여황제 측천과 법장의 뜻이 딱 맞아 떨어진 이유는?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12화. 여황제 측천과 법장의 뜻이 딱 맞아 떨어진 이유는? 1. 모든 철학을 녹여 버리는 화엄의 철학 자 지금까지 우리는 을 알기위해 동분서주한 중국 불교의 혼란한 역사를 보았다. 위진남북조의 혼란기를 겪으며 성숙해진 불교는, 현장법사의 구법여행을 통해 사상까지 포괄한 진정한 불교 교리를 모두 알게 되었다. 그럼 이제, 그 많은 불교 교리들을 통일해야 할 때가 왔다. 통일된 당나라에서, 통일된 종교 교리를 내세우는 종파가 있었으니, 바로 이다. 자, 그럼 화엄종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화엄종은 을 최상위 경전으로 규정한 뒤, 불법을 이야기하는 종파이다. 그럼 화엉경은 무엇인가? 화염경이란, 의 약자로, 는 크다, 은 넓다는 뜻이다. 은 부처겠지? 한마디로 크고 넓은 부처들의 이야.. 더보기
수능 세계사 정리 6 : 중국사 4 / 명(明), 청(淸) 9) 명(明 1368 ~ 1644), 청(淸 1616 ~ 1911) 원말에 한족의 주권회복을 위해 백련교도나 홍건적의 난 등 수많은 봉기가 있었다. 명의 태조인 홍무제(洪武制) 주원장 역시 이러한 사람들 중에 하나였다. 일단 명이 들어서고, 다시금 중국을 한족이 지배하게 되자, 명은 지난 원나라 때 남아있던 원의 풍습을 없애기 위해 노력했다. 우선 과거제를 부활하여 한족 전통 문화를 부흥하고자 하였으며, 재상제를 폐지하고, 율령 정비, 이갑제(里甲制)를 통해 황제권을 강화하고자 하였다. 새로 호적인 부역황책과 토지대장인 어린도책(魚鱗圖冊 : 물고기 비늘과 같은 그림의 책)을 만들어 역과 토지세를 부과하였다. 명이 베이징으로 천도해서 보다 중국적인 면모를 갖춘 것은 성조 영락제 때였다. 영락제는 중국의 위.. 더보기
수능 근현대사 정리 6 : 아관파천과 이권 침탈, 그리고 개항 이후의 경제 13. 애국계몽운동 애국계몽운동은 사회진화론에 바탕을 두고 과거 개화파였던 사람들의 이념을 계승, 발전 시킨 형태라 할 수 있다. 주로 교육과 산업, 언론 활동 등을 통해 국민들을 계몽시키고 실력을 양성하여 자주적인 근대 국가를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독립협회는 정치단체이지 애국계몽단체로 분류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애국 계몽단체는 아래와 같다 1) 보안회(1904) : 일본이 러일전쟁 때 군용지 조차, 철도 부설 등의 구실을 내세우고, 오랜 전통이었던 개간을 통한 경작권(耕作權 : 농사지을 권리, 실질적으로는 소유권)을 획득하려 하자, 농광회사를 조직하여 대항하였다. 보안회의 농광회사는 몇몇 안되는 성공사례이니 꼭 알아두자. 2) 헌정연구회(1905) -> 대한 자강회(1906) -> ..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불교 편> - 11화. 삼장법사의 구법여행과 훗날 등장한 손오공 이야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11화. 삼장법사의 구법여행과 훗날 등장한 손오공 이야기 1. 진정한 종파불교로 거듭난 불교 오늘 이야기는 중국 불교의 전성기인 시기의 이야기이다. 이 시기는 중국 종파 불교가 완성되어 다양한 불교사상이 넘쳐나던 시기였다. 일단 간략하게 중국 역사를 살펴볼까? 춘추전국시대 진 한 위진남북조 수 당 5대10국 송 BC770 - BC221- BC206 - 265 - 581 - 618- 907 - 960 - 혼란기 통일기 통일기 혼란기 통일기 통일기 혼란기 통일기 제가백가 법가 유가/불교유입 격의 불교 종파형성 종파불교 유교중흥 유학완성 불교의 전파와 관련된 중국 역사는 나라부터이다. 그러나, 유학이 국교로 지정된 한나라 시기에 불교는 도가와 마찬가지로 수준이었다. 중국, 한반도, 왜 .. 더보기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불교 편> - 10화. 천태종 이야기 : 화엄종과의 라이벌 1라운드 역사 속의 종교 이야기 10화. 천태종과 화엄종의 라이벌 1라운드 1. 사상에 치우친 삼론종 이야기 위진남북조의 길고 긴 혼란기가 끝났다. 남북조를 통일한 수나라는 모든 국가 체제를 하려고 하였다. 이민족과 한족을 하나로 통일하였고, 도량형과 문자도 통일하려고 했다. 대운하를 건설하여 강남의 경제권을 북방으로 끌어오려고 하였다. 사상 역시 통일되고 있었고, 불교의 수많은 학파들도 하나의 진리로 통일되고 있었다. 수나라의 통일된 불교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이었다. 천태종은 불교 각각의 종파 특징을 하나로 아울려 통일하려고 하였다.  와 을 통일한다는 것이다. 란 가르침, 즉 지식을 말한다. 이란 깨달음과 실천을 말한다. 을 강조하는 종파와 을 강조하는 종파는 같은 불교라 해도 성격이 다를 수밖에.. 더보기
한국 현대사 사료 모음 - 2008. 이명박 대통령 취임사 전문 한국 현대사 사료 모음 2008. 이명박 대통령 취임사 전문 한글본 : 선진화의 길, 다 함께 열어갑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700만 해외동포 여러분, 이 자리에 참석하신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 전두환 전 대통령,그리고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엥흐바야르 남바르 몽골 대통령,삼덱 훈센 캄보디아 총리, 후쿠다 야스오 일본 내각총리대신, 빅토르 줍코프 러시아 연방 총리, 무하마드 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을 비롯한 각국 경축사절과 내외 귀빈 여러분,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국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고 대한민국의 제17대 대통령에 취임합니다. 한없이 자랑스러운 나라, 한없이 위대한 국민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며 제게 주어진 역사적, 시대적 사명에 신명을 바칠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