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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

(백범 김구) 삼천만 동포에게 경고함 (백범 김구) 삼천만 동포에게 경고함 친애하는 동포 여러분! 내가 입국한 지도 벌써 14개월이 지났다. 재덕이 부족한 나는 이 긴 동안에 있어 여러분의 열렬한 애호와 다정한 격려를 추호도 보답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동안에 기구한 객관적 정세의 발전은 외로 국제관계에 별 호전이 없고, 내로 인민이 도탄에서 신음하고 있게 되었다. 가슴을 부둥켜안고 통곡을 한들 시원할 것이 무엇이랴마는 노안에서 뜨거운 눈물이 떨어짐을 금할 수 없다. 그러나 눈물만이 우리를 구할 수는 없는 것이다. 오직 과거를 엄정하게 비판하여서 전민족이 일심일덕으로 정확한 전로를 개척하기에 공동 분투함에서만 우리의 생존 발전은 있을 것이다. 나도 자기의 과거를 검토하여 뉘우치는 바가 하도 많다. 그러나 지폭관계로 일일이 제기하여 여러분에.. 더보기
헤이그 특사로 네덜란드에 간 이상설의 호소글 헤이그 특사로 네덜란드에 간 이상설의 호소글 1. 한국통사 46장의 글 글 원문 : 한국통사 46장.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밀사 파견 이준은 고종황제의 밀칙을 받들고 4월 20일 경성을 출발하여 함경도를 경유하였고,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성설에게 칙명을 전하였다. 그리고 시베리아 철도로 동행하여 러시아 수도 페트로그라드에서 이위종을 만나 함께 동행하여 헤이그에 도착하였다. 당시 평화회의 의장은 러시아 위원 넬리도프 백작이었는데, 러시아 정부에서도 한국 밀사에 관해 훈령을 보냈으로 3인이 찾아가자 접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회의 참가 여부는 회장의 권한이 아니라 하여 미결로 남겨 둔 채 다시 영국, 미국, 프랑스 각국 위원을 방문하여 회의 참가를 간청하였다. 네덜란드 정부에 대해서도 을사조약은 한국 황제가 비.. 더보기
<박은식의 한국통사>를 읽은 캉 유웨이의 글 를 읽은 캉 유웨이의 글 1. 한국통사의 서언문 - 캉 유웨이 내가 예전에 인도를 여행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어느 인도 사람이 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마도 나라를 잃은 비통함에 가슴이 아파서 하는 말을 것이다. 또 어떤 베트남 사람이 말하기를, 라고 하는 말도 들었다. 이 모든 것들이 망국민이 되어 너무나 비틍한 마음을 표현한 것이다. 고양이나 개만도 못하다고 하는 그 말 속에서 그들의 아픔을 알 수가 있었다. 예전에 어떤 우리나라 시인이 물하기를 라고 한 것을 보니, 확실히 인간이 초목만도 못함을 말한 것이리라. 나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망한 나라들을 살펴 보았는데, 유럽에서는 폴란드, 이스라엘, 아시아에서는 인도, 미얀마, 베트남, 자바, 말레이시아를 너머 아메리카의 멕시코를 다니면서 .. 더보기
일본사 이야기 19 - 에도막부의 등장과 문물 정비 일본사 이야기 19 - 에도막부의 등장과 문물 정비 1. 에도 막부의 철저한 신분제도 에도막부를 창립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그 자손들은 막부를 창립하고 바로 영주(다이묘)들에 대한 통제정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막부 자체를 에도라는 수도에 세움으로서 중앙에서 막부가 지방을 총괄하는 식으로 통제하고, 반발하는 자들을 찍어눌러 전국시대와 같은 혼란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였죠. 1,2,3대 막부의 쇼군들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철저한 통제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일단 에도막부는 일본판 카스트 제도라고 할 만큼 철저하게 신분과 계급을 구분해 놓았습니다. 막부의 계급은 4계급으로 최고 계급은 무사, 다음으로 생산자인 농민, 그 밑으로 수공업자, 상인층이 존재하는 계급구조였죠. 무사는 .. 더보기
고다이버 부인 이야기와 칼레의 시민 이야기 고다이버 부인 이야기와 칼레의 시민 이야기 1. 영국 : 고다이버 부인 오늘 이야기는 영국과 프랑스의 중세 같은 시대 이야기 2편입니다. 먼저 영국의 이야기입니다. 중세 영국의 봉건 영주인 마샤 백작은 자신이 다스리는 영지 중 코번트라는 지방에서 많은 세금을 걷고, 백성들을 괴롭히려고 하였습니다. 시민들은 백작의 가혹한 세금 정책을 싫어했죠. 마샤 백작에게는 매우 신앙심이 깊고 아름다운 고다이버 부인이 있었습니다. 부인은 진심으로 남편을 말렸고, 남편이 잘못하는 일에 대해 정성껏 설명하곤 했습니다. 마샤 백작인 백성에게는 가혹한 남자인지라 부인의 말을 제대로 듣지 않았습니다. 백작은 농담반, 희롱 반으로 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부인은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부인은 동네사람들에게 문을 닫고 거리로.. 더보기
지금의 사극 : 사극이 아닌 <역사소설극>을 쓸 것을 제안합니다. 사극이 아닌 을 쓸 것을 제안합니다. 1. 사극의 트랜드는 게임의 법칙으로 나아가고 있다. 요즘 방송되고 있는 이산, 왕과 나, 태왕사신기와 같은 사극들을 보면 사극이라고 보다는 현대극을 보는 듯 싶습니다. 말투도 현대어이고 주인공들의 생각과 행동도 상당히 현대적입니다. 사극이란, 역사적 상황을 역사적으로 재현한 극을 말합니다. 즉, 사극의 기본적 감정이입은 현대적 상황이 아니라 당시 상황에 대하여 현대인들이 역사가가 된 것처럼 역사적 사실을 바라본다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예전까지는 이 원칙이 지켜지고 있었지만, 지금은 이 이라는 용어의 원칙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요즘의 사극은 옛날 상황에 대한 고증에 바탕을 둔 사극이 아니라 시작부터 현대적인 사고 방식으로 과거를 다시 생산하여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더보기
일본사 이야기 18 - 전국시대 : 오다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에 이른 다이묘들의 시기 일본사 이야기 18 - 전국시대 : 다이묘들이 하극상을 일으키다~ 1. 전국시대로 넘어가는 역사의 키워드 일본의 전국시대는 단순한 무사들의 봉기 같은 것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일본에서 전국시대가 시작된 근본적인 계기는 이전에 다루었던 남북조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남북조 시대의 혼란기에 창업을 하고자 했던 무로마치 막부의 아시카가 다카우지는 혼란의 수습을 위한 해결책으로 슈고에게 토지에 대한 많은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원래 일본의 봉건제도에서 는 지방 행정을 책임지는 행정관입니다. 토지에 대한 권리를 위임받고 토지 경작에 관여했던 직책은 였죠. 그러나 막부 최고 지도자인 쇼군이 막부의 울타리를 튼튼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에게 토지에서 절반의 세금을 걷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어려운 말로 병작반수라고 .. 더보기
당태종의 정관지치와 수성지난 당태종의 정관지치와 수성지난 정관지치란? 정관지치란, 당나라 초기의 안정된 정치를 말합니다. 당나라 초기에는 정치가 아주 평안했다는 뜻으로 3대 치세가 있는데, 당태종의 정관지치, 영휘지치, 그리고 당현종의 개원지치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들 평안의 정치시대에는 황제가 현명한 신하를 등용하고 아름다운 정치를 했다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역사서를 적은 지배층의 입장에서였죠. 당나라 영토를 가장 많이 넓힌 고종과 황후로서 여제에 오른 측천무후기의 평안했던 역사는 이 3대 시대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정관지치는 당나라를 세운 태조 이연의 아들 당태조 이세민 시기를 말합니다. 사실 당태종은 개국 황제의 5번째 아들로서 왕위에 오를 가능성이 희박하였습니다. 하지만, 국가를 창업한 이후 나라의 기반을 잡고 공신들에.. 더보기
6월 항쟁 이후 노태우의 6.29 선언문 6월 항쟁 이후 노태우의 6.29 선언문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오늘 저는 각계각층이 서로 사랑하고 화합하여 이 나라의 국민임을 자랑 스럽게 여기며, 정부 역시 국민들로부터 슬기와 용기와 진정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위대한 조국을 건설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로 역사와 국민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저의 구상을 주저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구상은 대통령각하께 건의를 드릴 작정이며, 당원동지,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뒷받침을 받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결심입니다. 첫째, 여야합의하에 조속히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하고 새 헌법에 의한 대통령선거를 통해 88년 2윌 평화적 정부이양을 실현토록 해야겠습니다. 오늘의 이 시점에서 저는, 사회적 혼란을 극복하고, 국민적 화해를 이룩하기 위하여 대통령 직선제를 .. 더보기
김영삼 대통령 취임사 김영삼 대통령 취임사 친애하는 7천만 국내외 동포 여러분! 노태우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는 그렇게도 애타게 바라던 문민 민주주의 시대를 열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을 맞이하기 위해 30년의 세월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침내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를 이 땅에 세웠습니다. 오늘 탄생되는 정부는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의 불타는 열망과 거룩한 희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저 자신의 열정과 고난이 배어 있는 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오늘 저는 벅찬 감회를 억누를 길이 없습니다. 우리 국민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저는 국민 여러분들에게 뜨거운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또한 험난했던 민주화의 도정에서 오늘을 보지 못하고 애석하게 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