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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대대로

관직은 모두 12등급이 있다. 대대로(大對盧)는 혹은 토졸이라고도 하며 국정을 총괄한다. 3년에 한번씩 바꾸는데, 직책을 잘 수행하면 바꾸지 않기도 한다. 무릇 교체하는 날 불복(不服)하는 자가 있게 되면 서로 싸움을 하는데, 왕은 궁문을 닫고 지키기만 하다가 이긴 자를 인정해 준다.

그 아래로는 울절로 호적과 문서를 관장한다. 다음은 태대사자이다. 다음은 조의두 대형으로서 이른바 조의는 선인을 말한다. 다음은 대사자이다. 다음은 대형, 다음은 상위자사, 다음은 제형, 다음은 소사자, 다음은 과절, 다음은 선인, 다음은 고추대가이다.

-신당서 열전, 동이 고려 -

대대로는 세력의 강약으로 서로 싸워서 차지하는 것이니 스스로 대대로가 되는 것이지 왕의 임명을 거쳐서 두는 자리가 아니다.

- 주서 이역열전, 고려 -

고구려의 관제에서 가장 높은 것은 대대로이니 일품에 비할 만한 것으로 나라 일을 총괄하여 주재한다. 3년에 한번 교대를 하지만 적임자라면 연한에 구애받지 않는다. 교체하는 날에 더러는 순순히 내어놓지 않기도 하므로 군사를 이끌고 서로 싸워 이긴 자가 차지하기도 한다. 이 때 왕은 단지 궁궐 문을 닫고 스스로 지킬 뿐 제어하지 않는다.

- 구당서, 동이열전 고려 -

자료 참조 : 유명한 사료입니다. 고구려의 후기 귀족연립기 시대를 보여주는 사료로서, 고구려도 백제, 신라와 마찬가지로 귀족연립기에 이르면 왕권이 상당히 약화되고, 귀족들에 의해 국정이 좌우됩니다. 대대로는 삼세일역(3년에 1번 선출)되어 국정을 총괄하며 이러한 대대로 체제는 고구려 말기 정세 변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즉, 나제동맹으로 남쪽에서의 위협, 북제와 돌궐이 성장하면서 북쪽으로의 위협, 그리고 장수왕의 평양천도 이후 국내성 귀족과 평양성 귀족의 내분 등으로 약해진 고구려 사회는 시대 흐름상 연립기로 향하게 됩니다. 일단 신라와는 밀약을 맺어 신라의 함흥평야 진출을 인정하고, 북쪽 정벌에 주력하면서 강한 장군들을 위주로 국력을 가다듬게 됩니다. 이 대대로 체제는 귀족연립기를 상징하고, 연개소문의 대막리지 체제는 고구려 말기 군벌위주의 독재체제를 상징하는 단어처럼 쓰이고 있습니다만, 그 정확한 의미는 더욱 연구를 해 봐야 나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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