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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

아비지와 황룡사 9층 목탑 설화 아비지와 황룡사 9층목탑 백제 의자왕 5년에 자장이라는 유명한 대사가 당나라로부터 불법을 연구하고 돌아와 대국통이란 직함을 띠고 불교를 융성시켰다. 그가 당나라에서 신라로 돌아올 적에 부처님의 사리(舍利)를 얻어온 것이 있어 그것을 모시기 위하여 황룡사에 9층의 큰 탑을 세우려는 표방과 또 신라에서는 그러한 미술공사를 맡을 적임이 없기 때문에 백제의 기술자를 구하였는데 그가 바로 아비지였다. 아비지는 신라의 초청을 받아 신라에 가서 몇날 동안 모든 준비를 끝마치고 비로소 공사가 시작되어 황룡사 법당 앞에 구층탑의 탑주를 세운 첫날밤 백제 본국의 도성이 온통 불바다로 변하고 그 속에서 사랑하는 처자들과 또 모든 백성들의 아우성치는 소리가 들려 나오므로 아비지는 깜짝 놀라 깨어보니 그것은 서글프고도 이상한 .. 더보기
온조와 위례성의 우물 설화 온조와 위례성의 우물 설화 온조는 백제건국 초기에 형인 비류와 헤어져서 산 위에 나라를 세운 온조는 동쪽으로 내려가서는 백성들에게 곡식을 키우는 방법도 가르쳐 주기도 하고 사냥을 다녔으나 밤에는 잠자리에 들어가면은 새벽까지 일체 바깥에 몸을 나타내지를 않았다. 위례성 우물은 온조가 잠자는 움막의 바로 옆에 있었다. 밤이 되면 온조는 움막에서 나와서는 샘으로 들어가서 용이 되어 북쪽으로 뚫린 한강으로 나갔다. 위례성 우물을 중심으로 땅속으로는 한강과 금강으로 통하는 강줄기가 있었다. 북쪽에서 떠나올 때 틀림없이 자기가 나라를 세우면 그들이 침범해 올 것을 예상했었다. 그래서 북쪽으로 올라와서 한강가에 나와서는 북쪽하늘을 살피고는 적의 침범이 없을 것 같으면 곧장 물줄기를 타고 위례성 우물로 돌아왔다가 남쪽.. 더보기
서동과 선화공주에 관한 설화 서동과 선화공주 설화 백제 제30대 무왕 그의 이름은 장이다. 무왕의 어머니는 과부였다. 그녀는 서울 남지가에 집을 짓고 홀로 살던 중 그 못의 용과 교통하여 무왕 장을 낳았다. 무왕의 아명은, 그의 재능이며 도량은 넓고 깊어 헤아이기 어려웠다. 항상 마를 캐어 팔아 생활해 나갔다. 사람들이 거기에 착안하여 그의 이름을 서동이라고 부른 것이다. 서동은 신라 진평왕의 세째 공주 선화가 세상에 둘도 없는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머리를 깎고 신라의 서울로 왔다. 서울의 마을 아이들에게 그는 마를 나누어 주었다. 아이들은 호감을 가지고 그를 따랐다. 서동은 마침내 한 편의 동요를 지었다. 그리고는 마을의 그 아이들을 꾀어, 자기가 지은 동요를 무르고 다니게 했다. "선화 공주님은 남 몰래 밀어.. 더보기
도미의 아내 설화 도미의 아내 설화 도미는 백제 사람이다. 비록 소민이었지만 의리는 알고 있었다. 그의 아내가 매우 아름답고도 절행(節行)이 있어 사람들이 칭찬했다. 개루왕(백제 4대왕)이 이를 듣고 도미를 불러 이르되, "대개 부인의 덕이 정결하다 하나 만약 으슥한 곳에서 잘 유혹하기만 하면 마음이 변하는 경우가 많다." 도미가 이르되, "사람 의 마음은 헤일 수 없사오나, 신의 아내는 죽을망정 딴 뜻은 없습니다." 왕이 이에 시험하고자 하여 도미를 잡아두고, 한 신하로하여금 왕의 의복을 입히고 말을 태워 그 집에 이르러 그 집 사람에게 먼저 왕이 왔다고 전하고, 그 아내에게 이르되, "내 오랫 동안 네가 예쁘다는 말을 듣고 도미와 더불어 내기를 하고 왔노라. 내일은 너를 들여 궁인으로 삼아 이후로는 나의 소유가 되리라.. 더보기
설화란 무엇인가?(한용환의 소설학 사전 중에서) 설화란 무엇인가? 특정 문화 집단이나 민족, 각기 다른 문화권 속에서 구전되는 이야기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한 문화 집단의 생활, 감정, 풍습, 신념 등이 반영되어 있으며 초 자연적이고 신비적인 특징이 두드러지기도 한다. 설화는 기본적으로 구조화된 이야기의 형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설화가 근대 서사물, 즉 소설의 모태라는 판단의 유력한 근거가 된다. 또한 설화는 일정한 구조를 가진 꾸며낸 이야기이다. 꾸며낸 이야기라는 점에서 설화는 서사민요, 서사무가, 판소리, 소설 등 모든 서사 문학의 갈래와 일치한다. 설화는 신화, 전설, 민담으로 나뉘어지는데 구전된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설화는 반드시 화자와 청자를 대면해서 청자의 반응을 의식하며 구연된다. 또,설화는 수수께끼, 속담 등과 함께 가장 널리 .. 더보기
백제의 건국 설화(삼국사기 편) 백제의 건국 설화 백제 시조 온조왕(溫祚王)의 아버지는 추모(鄒牟)로서 주몽(朱蒙)이라고도 하는데, 북부여(北扶餘)로부터 난을 피해 졸본부여(卒本扶餘)에 이르렀다. 졸본부여의 왕에게는 아들이 없고 단지 딸만 셋이 있었다. 왕이 주몽을 보더니 보통 사람이 아님을 알고 둘째 딸을 시집보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졸본부여의 왕이 죽자 주몽이 왕위를 잇고 두 아들을 낳았다. 맏아들을 비류라 하고 둘째 아들을 온조라고 하였다. 주몽이 북부여에 있을 때 낳은 아들이 와서 태자가 되매, 비류와 온조는 태자에게 용납되지 못할까 두려워하다가 마침내 오간(烏干)·마려(馬黎) 등 10명의 신하와 함께 남쪽으로 가니 백성 가운데 따르는 자가 많았다. 드디어 한산(漢山)에 이르러 부아악(負兒嶽)에 올라 살만한 땅을 바라보았는데.. 더보기
이규보의 동명왕편 - 유리의 태자등극 이규보의 동명왕편 - 유리의 태자 등극 유리는 소년 시절에 남다른 점이 있었다고 한다. 어려서 참새잡이로 일을 삼았는데, 한 부인이 물동이를 이고 있음을 보고는 쏘아 구멍을 냈다. 부인이 노하여 퍼붓기를 라고 하였다. 유리는 크게 부끄럽게 여기여 진흙 탄환을 쏘아 맞혀 동이 구멍을 막으니 전처럼 되었다.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묻기를 라고 물어보았다. 어머니는 유리가 나이가 어리므로 장난삼아 고 대답하였다. 유리는 울며 하고는 마침내 자살하려 하였다. 깜짝 놀란 어머니가 말리며 라고 말하였다. 유리가 대답하기를 라고 말하였다. 어머니는 더보기
이규보의 동명왕편 - 고구려의 건국 이규보의 동명왕편 - 국가의 안정 서쪽으로 사냥을 나가 흰 사슴을 잡아 해원에 거꾸로 매달아 저주하기를, 라고 하였다. 그 사슴의 슬피 우는 소리가 하늘에 사무치니 장마비가 이레를 퍼부어 송양의 도읍은 물바다가 되었다. 왕은 갈대줄로 강을 가로질러 놓고, 오리말을 타고 있었다. 백성들은 모두가 그 줄을 붙들고 있었다. 주몽이 채찍으로 물에 금을 그으니 물이 줄었다. 6월에 송양이 온 나라 백성들을 이끌고 항복하였다고 한다. 7월에 검은 구름이 골령에 일어나서 사람들은 그 산성을 볼 수 없었다. 오직 수천 사람 소리가 토목 공사를 하는 듯이 들렸다. 왕이 말하기를 라고 하였다. 이레 만에 운무가 스스로 흩어지니, 성곽과 궁실, 누대 들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있었다. 왕이 황천을 향해 절을 하고는 나아가서 .. 더보기
이규보의 동명왕편 - 송양과의 대결 및 고구려의 건국 이규보의 동명왕편 - 건국의 과정 비류왕 송양이 사냥을 나왔다가 왕의 용모가 비상함을 보고 데리고 가서 더불어 앉아 말하기를, 라고 물었다. 왕이 대답하기를 라고 하였다. 송양이 라고 말하였다. 왕은 라고 말하였다. 송양은 왕이 몇 번이나 천손이라고 말하는 데 대해 의심을 품고 재주를 시험해보고자 하였다. 그래서 말하기를 라고 말하고는 사슴을 그린 과녁을 100보도 못 미치는 거리에서 두고 쏘는데, 살이 사삼의 배꼽을 맞하지 못했으면서도 실지로 맞힌 것처럼 여겼다. 왕은 사람을 시켜 옥지환을 100보밖에 걸게 하고 쏘자 마치 기와장이 부서지듯이 깨지므로 송왕은 크게 놀랐다고 한다. 왕이 말하기를 고 말하였다. 시종하던 신하 부분노가 나와서 말하기를 라고 하메, 왕이 라고 말하였다. 이에 대답하기를 하고는.. 더보기
이규보의 동명왕편 - 주몽의 위기 이규보의 동명왕편 - 영웅의 위기 나이 들어 어른이 되니 재능도 함께 갖추었다. 금와왕에게는 아들 일곱이 있었는데 항상 주몽과 같이 사냥을 하면서 놀았다. 왕자와 종자가 40여명인데도 겨우 사슴 한 마리를 잡았으나, 주몽이 잡은 사슴은 아주 많았다. 왕자가 이를 투기하여 주몽을 잡아 나무에 묶어놓고 사슴을 빼앗아가 버리므로 주몽은 나무를 뽑아 버리고 돌아왔다. 태자 대소가 왕에게 말하기를 라고 말하였다. 왕이 주몽으로 하여금 말을 먹이도록 하였으니, 주몽의 참뜻을 떠 보고자 한 것이다. 주몽은 속 마음에 한을 품고 어머니에게 말하기를, 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하기를 하고 곧 말목장으로 갔다. 그리고는 긴 채찍으로 마구 치니 뭇 말이 놀라 달리는데, 붉고 누름한 말 한 마리가 두 길이나 되는 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