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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신라 진골의 분화 과정 진골의 분화 대관대감(大官大監)은 진흥왕 10년에 두었는데 …… 진골의 경우엔 관위 사지(舍知)부터 아찬(阿瑗)까지가 이 직에 임명되며, 차품(此品)의 경우에는 나마(奈麻)에서 사중아찬(四重阿瑗)까지 이 직에 보임된다. - 삼국사기 38, 잡지, 7, 직관 하 - 그 관직을 세울 때 왕의 친족을 상위로 삼는다. 그 족(族)명은 '제1골'·'제2골'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 구분한다. 형제의 딸이나 고종·이종자매를 모두 취하여 처로 삼는다. 왕족이 '제1골'인데 처도 역시 그 족이고 자식을 낳으면 모두 '제1골'이 된다. '제2골' 여자는 취하지 않으며 비록 취하더라도 으레 첩(妾)으로 삼는다. 관(官)에는 재상(宰相)· 시중(侍中)· 사농경(司農卿)· 태부령(太府令) 등이 있고 무릇 열일곱의 등급이 있는데 .. 더보기
신라 흥덕왕 대의 사치 금지령 흥덕왕 대 사치 금지 흥덕왕 즉위 9년, 태화(太和) 8년에 하교하여 이르기를 "사람은 위 아래가 있고 지위는 높고 낮음이 있어 칭호와 법식이 같지 아니하며 의복 또한 다르다. 그런데 세속이 점차 경박해져서 백성들이 다투어 사치와 호화를 일삼아 오직 외래품의 진기한 것만을 좋게 여기고 토산물은 오히려 야비하다 싫어하니, 신분에 따른 대우가 무너져 거의 참람함에 가깝고 풍속이 쇠퇴하기에까지 이르렀다. 이에 옛 법에 따라 하늘이 내린 도리를 펴고자 하노니, 참으로 혹시라도 일부러 범하는 자가 있을진댄 나라에 일정한 법도가 있음을 알려 국법에 따라 처벌할 것이다. 진골대등(眞骨大等)은 복두(按頭)를 임의로 쓰되 겉옷과 반소매 옷·바지에는 모두 계수금라(喬繡錦羅)를 금하며, 허리띠에는 연문백옥(硏文白玉)을 금한.. 더보기
신라 유리왕 대의 신라 관등 유리왕대 신라관등 유리왕(儒理王) 9년에 17 등급의 관위를 설치하였으니, 1은 이벌찬(伊伐瑗), 2는 이척찬(伊尺瑗), 3은 잡찬(?瑗), 4는 파진찬(波珍瑗), 5는 대아찬(大阿瑗)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이벌찬까지는 오직 진골만이 받을 수 있고 다른 신분[他宗]은 안된다. 6은 아찬(阿瑗)이라고 하는데 중아찬(重阿瑗)에서 사중아찬(四重阿瑗)까지 있다. 7은 일길찬(一吉瑗), 8은 사찬(沙瑗), 9는 급벌찬(級伐瑗)이다. 10은 대나마(大奈麻)라 하는데 중나마(重奈麻)에서 구중나마(九重奈麻)까지 있고, 11은 나마(奈麻)라 하여 중나마(重奈麻)부터 칠중나마(七重奈麻)까지 둔다. 12는 대사(大舍)라 하고, 13은 사지(舍知)라 하며, 14는 길사(吉士), 15는 대오(大烏), 16은 소오(小烏), 17.. 더보기
사료로 본 성골과 진골의 의미 차이 성골과 진골의 의미 선덕여왕의 이름은 덕만(德曼)이다. 아버지는 진평왕(眞平王)이며 어머니는 마야부인(麻耶夫人) 김씨이다. 성골(聖骨) 남자가 없어진 까닭에 여왕이 즉위한 것이었다. - 삼국유사 1권, 왕력 1, 선덕여왕 - 진덕여왕 대(代)까지를 '중고(中古)'라 하며 [왕의 신분은] 성골(聖骨)이다. 이후는 '하고(下古)'라 하는데 [왕의 신분은] 진골(眞骨)이다. - 삼국유사 1권, 왕력 1, 진덕여왕 - 국인(國人)이 이르기를, 시조(始祖) 혁거세(赫居世)부터 진덕왕(眞德王)까지 28왕은 성골이라 하고 무열왕(武烈王)부터 말왕(末王)에 이르기까지를 진골이라 한다. - 삼국사기 5권, 신라본기 5, 진덕왕 8년 - 진덕여왕 때 까지를 중고라 하며 왕의 신분은 성골이다. 이후는 하고라 하는데 왕의 신.. 더보기
신라의 화백회의 화백 회의 일은 반드시 무리와 더불어 의논했다. 이를 화백(和白)이라 하는데 한 사람이라도 이의가 있으면 통과되지 못했다. - 신당서 220, 열전 145, 동이 신라 - 큰 일이 있으면 여러 관료들이 모여 자세히 의논한 후 결정한다. - 수서 권 81, 열전 46, 신라 - 사료해석 : 초기 신라의 만장일치회의인 화백회의의 사료입니다. 초기 신라의 귀족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것으로, 백제의 정사암, 고구려의 제가와 함께 만장일치적 귀족사회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더보기
김춘추와 당태종간의 외교 김춘추의 대당외교 정관(貞觀) 22년(진덕여왕 2년; 648년)에 진덕(眞德)이 그의 아우인 국상(國相) 이찬간(伊贊干) 김춘추(金春秋)와 그 아들 문왕(文王)을 보내와 조근(朝覲)하였다. 조서를 내려 춘추에게는 특진관(特進官)을 제수하고, 문왕에게는 좌무위장군(左武衛將軍)을 제수하였다. 춘추가 국학(國學)에 나아가 석전(釋奠) 및 강론(講論)의 의식을 참관하겠다고 청하므로, 태종은 이로 말미암아 친히 지은 《온탕(溫湯)》·《진사비(晋祠碑)》와 새로 편찬한 《진서(晋書)》를 내려주었다. 김춘추 등이 본국으로 돌아갈 때 3품 이상의 관원으로 하여금 전별연(餞別宴)을 베풀어 주는 등 예우가 극진하였다. - 구당서 199 상, 열전 149 상, 동이 신라 - 왕이 이찬 김춘추와 그 아들 문왕(文王)을 보내어 .. 더보기
태종 무열왕의 등극과 전제왕권 태조 무열왕의 등극 진덕왕(眞德王)이 돌아가매 뭇 신하들이 알천(閼川) 이찬(伊瑗)에게 섭정(攝政)을 청하였더니 알천이 짐짓 사양하되 "나는 나이 늙고 이렇다할 만한 덕행도 없다. 지금 덕망이 높기는 춘추공(春秋公)만한 이가 없으니 그는 실로 제세(濟世)의 영웅이라 할 수 있다."고 하였다. 군신(群臣)이 드디어 춘추를 추대하여 왕을 삼으니 춘추는 재삼 사양하다가 마지못하여 왕위에 올랐다. - 삼국사기 권5, 신라본기, 태종무열왕 - 사료해석 : 645년 상대등에 취임한 비담은 647년 선덕여왕이 정치를 잘못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고 염종 등과 더불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신라 최고의 관직인 상대등이 일으킨 반란이므로 그 규모가 컸고, 사태도 매우 위급하게 전개되었죠. 반란의 와중에 선.. 더보기
김유신과 백석에 관련된 일화 김유신과 백석의 일화 유신공(庾信公)은 진평왕(眞平王) 17년인 을묘년에 출생하였는데, 7요(七曜)의 정기를 타고 났으므로 등에 칠성(七星)의 무늬가 있고 또 신기하거나 이상한 일이 많았다. 나이 18세 되던 임신년(壬申年)에 검술을 닦아 국선(國仙)이 되었다. 이 때 백석(白石)이라는 자가 있어 어디서 온 지도 모르나 여러해 동안 낭도 중에 속해 있었다. 낭(郎)은 고구려와 백제를 정벌하는 일로 밤낮으로 깊이 도모하고 있었는데 백석이 그 도모함을 알고 낭에게 고하여 말하기를, "제가 공과 더불어 몰래 저들을 먼저 염탐하고 싶사옵니다. 그런 연후에 도모하는 것이 어떠실른지요."라 하였다. 낭이 기뻐하여 친히 백석을 데리고 밤에 떠나서 고개 위에서 막 쉬고 있을 때 두 여자가 나타나 낭을 따라 왔다. 골화.. 더보기
김춘추의 외교술 발전 - 고구려, 당에 대한 외교 김춘추의 고구려 외교 11년…7월에 백제왕 의자(義慈)가 크게 군사를 일으켜 나라 서쪽의 40여 개 성을 공취(攻取)하였다. 8월에 또 고구려와 공모하여 당항성(?項城)을 취하여 당으로 통하는 길을 끊으려 하므로 왕이 사신을 보내어 당 태종(唐太宗)에게 급한 사정을 고하였다. 이 달에 백제 장군 윤충(允忠)이 군사를 거느리고 와서 대야성(大耶城)을 공격해 빼앗아가니 도독(都督) 이찬(伊瑗) 품석(品釋)과 사지(舍知) 죽죽(竹竹)·용석(龍石) 등이 전사하였다. 겨울에 왕이 장차 백제를 쳐서 대야(大耶)의 일을 보복하려 하여, 이찬 김춘추(金春秋)를 고구려에 보내어 군사를 청하였다. 처음 대야에서 패할 때에 도독 품석의 처(妻)도 죽었는데 그녀는 춘추의 딸이었다. 춘추가 듣고 기둥에 기대어 서서 종일토록 눈.. 더보기
왜와 백제 사이의 칠지도를 통한 논쟁 칠지도 논쟁 52년 가을 9월 정묘의 첫 병자일에 구저 등이 치쿠마나가히코를 따라와서 칠지도 1자루와 칠자경 1개, 여러 가지 귀중한 보물들을 바쳤다. 그리고 계하여 말하기를, 라고 하였다. - 니혼쇼키 권9, 신공황후 섭정 52년 - 사료해석 : 유명한 칠지도에 대한 사료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칠지도에 대하여 공공이란 글자가 문제시 됩니다. 옛날말로 공공이란 표현은 바치다, 주다, 하사하다 등 여러 가지 준다는 표현의 용어입니다. 따라서 바친 것인지, 준것인지, 하사한 것인지는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뜻이죠. 일본의 통설은 신공황후 52년 백제가 일본에 항복의 표시로 바친 것이 칠지도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의 통설은 이것은 백제왕이 일본왕에게 하사한 것으로 봅니다. 이유는 당시 백제가 근초고왕기에 접어들면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