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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동학농민운동 - 백산격문(白山檄文)과 농민군 4대 행동강령 동학농민운동 - 백산격문(白山檄文)과 농민군 4대 행동강령 우리가 의(義)를 들어 여기에 이름은 그 본의(本義)가 결단코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요 창생을 도탄에서 건지고 국가를 반석위에 두고자 함이며, 안으로는 탐학한 관리의 머리를 베고 밖으로는 횡포한 강적(强敵)의 무리를 축멸코자 함이라. 양반과 부호밑에서 고통받는 민중들과 방백수령(方伯守令)밑에서 굴욕당하는 소리(小吏)들은 우리와 같이 원한이 깊은 자라. 조금도 주저치 말고 이 시각으로 일어서라. 만일 이 기회를 잃으면 후회하여도 미치지 못하리라. 첫째, 함부로 사람을 죽이지 말고 가축을 죽이지 마라! 둘째, 충과 효를 다하여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편안케하라! 셋째, 왜놈을 몰아내고 나라를 깨끗이 하라! 넷째, 군사를 몰아 서울로 쳐들어가 권세있는 .. 더보기
동학농민운동 - 사발통문과 녹두장군 노래 동학농민운동 - 사발통문과 녹두장군 노래 사발통문 낫네낫서 난리(亂離)가낫서 에이참 잘되뒶지 그냥이대로 지내서야 백성이 한사람이나 어듸 나머잇겟나 첫째, 고부성을 격파하고 군수 조병갑을 효수할 사. 둘째, 군기창과 화약고를 점령할 사. 셋째, 군수에게 아첨(阿諂)하여 인민을 침어(侵漁)한 탐리를 격징(擊懲)할 사. 넷째, 전주영(全州營)을 함락하고 서울(京師)로 직향할 사. 녹두장군 노래 새야새야 녹두새야 웃녁새야 아랫녁새야 전주고부 녹두새야 함박쪽박 열나무딱딱 이 포스트에 운영자가 잘못 표기한 내용이나, 오탈자가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동학농민운동 - 고종의 회유문 동학농민운동 - 고종의 회유문 관리의 탐학과 살상은 내 반드시 엄하게 징치하리라. 세상에는 대의가 있는 것이요 조정에는 명분이 있는 것이다. 어찌 진을 치고 기를 꽂아 창의라 내세우며 대의를 어지럽히는가? 너희들은 모두 양민이니 각각 집으로 돌아가 업에 편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들의 소원을 펴게 하리라. 이 포스트에 운영자가 잘못 표기한 내용이나, 오탈자가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동학농민운동 - 최시형의 통유 동학농민운동 - 최시형의 통유 묵은밥은 새밥에 섞지 마소서. 묵은 음식은 반드시 끓여 드소서. 침을 뱉지말며, 뱉거던 반드시 땅에 묻으소서. 노변에서 대변을 보았으면 파묻고 가소서. 물을 끓여 먹고 구정물은 아무데나 버리지 마소서. 집안과 내몸을 하루에 두번씩 청결히 닦으소서. 그리고 춘추로 이회씩 정기적으로 사십구일기도를 하소서. 이 포스트에 운영자가 잘못 표기한 내용이나, 오탈자가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동학농민운동 - 수운이 대구감영에서 해월에게 준 글 동학농민운동 - 수운이 대구감영에서 해월에게 준 글 燈明水上無嫌隙 柱似枯形力有餘 吾順受天命 汝高飛遠走 등불이 물위에 틈없이 밝았다 기둥은 죽어 말랐으나 오히려 힘이 있나니 나는 하늘님의 부르심을 받겠노라 너는 높이 나르고 멀리 뛰어라! 이 포스트에 운영자가 잘못 표기한 내용이나, 오탈자가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전봉준의 공초 사료 - 법무아문(法務衙門) 대신(大臣) 서광범(徐光範)과 전봉준의 독대 전봉준의 공초 사료 법무아문(法務衙門) 대신(大臣) 서광범(徐光範)과 전봉준의 독대 공초사료(供草史料)중에서 서광범: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전봉준: 전봉준(全琫準)이다. 서: 전명숙(全明淑)이라는 자는 누구냐? 전: 명숙은 나의 자(字)다. 서: 전녹두는 누구냐? 전: 사람들이 나를 그리 부른다. 서: 왜 난을 일으켰으냐? 전: 어찌하여 날보고 난을 일으켰다 하느냐? 작란(作亂)을 하는 것은 바로 왜놈에게 나라를 팔아먹고도 끄떡없는 부패한 너희 고관들이 아니냐? 서: 관아를 부수고 민병을 일으켜 죄없는 양민을 죽게한 것이 난이 아니고 무엇인가? 전: 일어난 것은 난이 아니라 백성의 원성이다. 민병을 일으킨 것은 기울어져가는 나라를 구하고자 함이요 백성의 삶에서 폭력을 제거코자 했을 따름이다. 서: 그리하.. 더보기
동학농민운동 사료 - 자성록의 서문 우리나라 조선은 여장 이성계가 고려의 명을 갈아 세운 나라다. 맹자이래 소위 혁명이라 말한 것이 바로 이를 일컬음이다. 남의 명을 갈았다 하는 것은 바로 자기의 명이 다시 갈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므로 그 명은 부단하게 새로워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시경』에서 "기명유신"(其命維新)이라 한 것이 바로 이것이다. 대저 명은 하늘에서 오는 것이지만 하늘은 곧 민을 뜻함으로 명은 곧 백성의 명이다. 즉 다스리는 자가 백성의 마음을 듣지 못하면 하늘의 명도 끊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명을 갈아야하는 것이다. 내가 판단컨대 조선은 이미 하늘의 명을 스스로 새롭게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조선조의 건립은 고려의 귀족적 지방분권제의 난맥상을 청산하고 통일된 사대부 관료체제에 의한 중앙집권제의 .. 더보기
김남주 시인, <황토현에 붙이는 노래 녹두장군을 추모하면서> - 갑오농민전쟁 사료 김남주 시인, 한 시대의 불행한 아들로 태어나 고독과 공포에 결코 굴하지 않았다 암울한 시대 한가운데 말뚝처럼 횃불처럼 우뚝서서 뭇백성의 아픔을 온몸으로 한몸으로 껴안고 피투성이로 싸웠다 뒤따라오는 사람들을 위하여 승리없는 투쟁 어떤 불행 어떤 고통도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이 시대를 정열적으로 사랑하고 누구보다도 이 시대를 격정적으로 노래했다 그리고 싸웠다 그리고 사라지련다 이시대와 더불어 기꺼이 사라지련다 이 포스트에 운영자가 잘못 표기한 내용이나, 오탈자가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김용옥, <개벽의 서>에 대한 감상 ; 갑오농민전쟁 사료 김용옥, 에 대한 감상 동학(東學)이란 주제는 한 폭의 그림이나 시인의 음풍이나 논객의 글귀에 담기에는 너무도 방대하고 처절하다. 눌민(訥敏) 임감독님이 당신밖에 더있겠냐구, 달콤한 꾐에 자진하여 넘어갔을 땐 그런 대로 자신도 있었구, 장끼인 오만을 부려볼때로 부려 볼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 백골난망의 후회를 거듭거듭 내 품고 있는 나 도올의 고뇌는 난등(難登)의 거봉(巨峰)때문만은 아니다. 내 앞에 비친 주마등의 정경이 너무도 진지해서 내 간담을 서늘케 하고 내 붓끝을 동사시켰기 때문이다. 삶이라는 죽음속에서 처절하게 절규하는 아수라의 독혼(獨魂)은 너무도 무지(無知)했던 나의 심령을 일깨우고 이 조선땅의 황톳빛이 바로 핏빛이었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시켜주었기 때문이다. 해월(海月)과의 만남은 도올.. 더보기
신채호의 의열단 조선혁명 선언 전문 의열단 조선혁명 선언 전문 1 강도 일본이 우리의 국호를 없이하며, 우리의 정권을 빼앗으며, 우리의 생존적 필요조선을 다 박탈하였다. 경제의 생명인 산림, 천택, 철도, 광산, 어장 내지 소공업 원료까지 다 빠앗아 일체의 생산기능을 칼로 베이며 도끼로 끊고, 토지세, 가옥세, 인구세, 가축세, 백일세, 지방세, 주초세, 비료세, 종자세, 영업세, 청결세, 소득세,,, 기타 각종 잡세가 날로 증가하여 혈액은 있는 대로 다 빨아가고, 어지간한 상업가들은 일본의 제조품을 조선인에게 매개하는 중간인이 되어 차차 자본집중의 원칙하에서 멸망할 뿐이오, 대다수 인민과 일반농민들은 피땀을 흘리어 토지를 갈아, 그 일년 내내 소득으로 자기 한 몸과 처자의 호구거리도 남기지 못하고, 우리를 잡아먹으려는 일본 강도에게 갖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