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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풀이/역사 사료와 데이터

안중근의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 전감(前鑑) 안중근의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 전감(前鑑) 전감(前鑑) (前鑑 : 앞사람이 한 일을 거울삼아 스스로를 경계한다. 여기서는 지난 역사를 되새겨 일본 군국주의의 무모함을 경계하는 뜻.) ---------------------------------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동서남북의 어느 주(洲)를 막론하고 헤아리기 어려운 것은 대세(大勢)를 번복(飜覆)이고, 알 수 없는 것은 인심의 변천이다. 지난날(甲午年 : 1894년) 청일전쟁(淸日戰爭)을 보더라도 그때 조선국의 좀도둑[鼠竊輩] 동학당(東學黨)이 소요를 일으킴으로 인해서 청 · 일 양국이 함께 병력을 동원해서 건너왔고 무단히 개전(開戰)해서 서로 충돌하였다. 일본이 청국을 이기고 승승장구, 랴오뚱(遼東)의 반을 점령하였다. 군사 요지인 뤼쑨(旅順)을.. 더보기
안중군의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 서문 안중군의 동양평화론(東洋平和論) 서문 서문 대저 합치면 성공하고 흩어지면 패망한다는 것은 만고에 분명히 정해져 있는 이치이다. 지금 세계는 동서(東西)로 나뉘어져 있고 인종도 각각 달라 서로 경쟁하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실용기계 연구에 농업이나 상업보다 더욱 열중하고 있다. 그러나, 새 발명인 전기포(電氣砲 : 기관총), 비행선(飛行船), 침수정(浸水艇 : 잠수함)은 모두 사람을 상하게 하고 사물(事物)을 해치는 기계이다. 청년들을 훈련시켜 전쟁터로 몰아넣어 수많은 귀중한 생명들을 희생물(犧牲物 : 하늘과 땅이나 사당의 신에게 제사지낼 때 쓰는 짐승, 소, 돼지, 양 따위)처럼 버려, 피가 냇물을 이루고, 고기가 질펀히 널려짐이 날마다 그치질 않는다. 삶을 좋아하고 죽음을 싫어하는 것은 모든 사람의 한결.. 더보기
민족혁명당의 강령 민족혁명당의 강령 당의 본당은 혁명적 수단으로써 원수 일본의 침탈세력을 박멸하여 5천 년 독립 자주해온 국토와 주권을 회복하고 정치, 경제, 교육의 평등에 기초를 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건설하여 국민 전체의 생활 평등을 확보하고 나아가서 세계인류의 평등과 행복을 촉진한다. 정강 1. 원수 일본의 침략세력을 박멸하여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완성한다. 2. 봉건세력 및 일체의 반혁명세력을 숙청하여 민주집권의 정권을 수립한다. 3. 소수인이 다수인을 박삭하는 경제제도를 소멸하여 국민생활상 평등제도를 확립한다. 9. 토지는 국유로 하고 농민에게 분급한다. 10. 대규모의 생산기관 및 독점적 기업을 국영으로 한다. 11. 국민일체의 경제적 활동은 국가의 계획하에 통제한다. 12. 노동운동의 자유를 보장한다. 16.. 더보기
조선농지령(1934 4월 11일 제령 5호) 조선농지령(1934 4월 11일 제령 5호) 제2조. 토지경작을 목적으로 하는 청부 기타 계약은 임대차로 간주한다. 단 본령의 적용을 면할 목적으로 내지 않는 것은 이 적용을 받지 않는다. 전항의 임대차 조건은 당사자의 협의에 의해 이를 정할 협의가 조정되지 않을 때는 상신에 의해 재판소가 정한다. 제3조. 임대는 마름 기타 소작지의 관리자를 두었을 때는 조선총독이 정하는 바에 의해 부윤, 군수 또는 도사에게 신고해야 한다. 제4조. 부윤, 군수 또는 도사가 마름 기타 소작지의 관리자가 부당하다고 인정할 때는 부군도소작위원회의 의견을 듣고 임대인에게 그 변경을 명령할 수 있다. 제5조. 전2조에 규정된 이외의 마름 기타 소작지의 관리자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은 조선총독이 정한다. 제7조. 소작자의 임대차 .. 더보기
한인애국단 선언문 한인애국단 선언문 본단은 일찍부터 실행을 중하게 여기고 발언을 피하여왔다. 그런 까닭으로 이번 대련사건에 대하여도 일체 침묵을 지켰으나, 놈들 간악한 적은 여러 가지로 요언을 만들어내고 또 본단의 대련폭탄사건은 국제연맹조사 단원을 암살하려는 음모라고 선전하고 있으나, 이는 본원단으로서 용인할 수 없는 바이다. 이에 간단한 선언을 발표하여 그 진상을 밝히고자 한다. 본단 단원 윤봉길 의사가 분년 4월 29 홍구공원에서 왜적의 군정요인들을 살상하였으나 본단으로서는 아무 말도 발표하지 않았다. 적은 또다시 요언을 만들어내어 프랑스 조계에 사는 한국사람 전체가 이 사건의 관계자라 하고 시각을 머무르지 않고 프랑스 조계 주택에 일대 수색을 실행하고 한국인을 손에 잡히는대로 체포, 남녀노소를 분별하지 않고 정치와는.. 더보기
도왜실기 원서(김구 약술, 엄창섭 편저) 도왜실기 원서(김구 약술, 엄항섭 편저) 본단(한인애국단)은 이에 제1차의 건투사를 세상에 공개하노니 이는 결코 과장의 의미에서 나온 것도 아니요, 또한 이것을 선전의 재료로 삼자는 바도 아니다. 다만 오인의 일편 정성을 피력하여 한국 3천만 인민이 모든 굴욕을 받으며 분투해온 간난신고를 읍소하여 세산의 인도주의자의 공론을 구하려 하며, 아울러 이것으로써 박빙을 밟는 것 같은 위경에 있는 중화 민족에게 다소나마 참고와 도움이 된다면 더욱 행인가 할 뿐이다. 아! 난폭한 일본이 중화를 유린함에 그 과정이 우리 한국과 상동하니 중화정부의 저항방법과 인민의 구국운동도 또한 20년 전의 우리 한국과 흡사한 바 있다. 중국이 이 존망절속지추에 임하여 급히 일어나 신명을 도하여 횡포한 일본과 싸우지 않는다면, 일을.. 더보기
윤봉길 의사의 <청년 장교에게> 윤봉길 의사의 피 끓는 청년제군들은 아는가 모르는가. 무궁화 삼천리 내 강산에 왜놈이 왜 와서 왜 광분하는가. 피 끓는 청년 제군들은 모르는가. 되놈은 되와서 되가는데 왜놈은 와서 왜 아니가나. 피 끓는 청년 제군들은 잠자는가. 동천에 여명은 밝아지려 하는데 조용한 아침아니 광풍이 일어날 듯 피 끓는 청년 제군들아 준비하세. 군복 입고 총 메고 칼 들면서 군악 나팔에 발맞추어 행진하세. 이 포스트에 운영자가 잘못 표기한 내용이나, 오탈자가 있으면 댓글을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더보기
윤봉길 의사 친필 유서 윤봉길 의사 친필 유서 너희도 만일 피가 있고 뼈가 있다면 반드시 조선을 위해 용감한 투사가 되어라 태극의 깃발을 높이 드날리고 나의 빈 무덤 앞에 찾아와 한 잔의 술을 부어놓아라 그리고 너희들은 아비 없음을 슬퍼하지 말아라 사랑하는 어머니가 있으니 어머니의 교양으로 성공자를 동서양 역사상 보건대 동양으로 문학가 맹자가 있고 서양으로 불란서 혁명가 나폴레옹이 있고 미국에 발명가 에디슨이 있다. 바라건대 너희 어머니는 그의 어머니가 되고 너희들은 그 사람이 되어라 유서 - 동포에게 보내는 글 "고향에 계신 부모 형제 동포여! 더 살고 싶은 것이 인정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택해야 할 오직 한 번의 가장 좋은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백 년을 살기보다 조국의 영광을 지키는 이 기회를 택했습니다. 안녕히, 안녕히 .. 더보기
광주고보의 맹휴 관련 <학부형 제씨에게 보내는 글> 광주고보의 맹휴 관련 학부형 제씨여! 우리들의 요구는 결코 무리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들의 맹휴는 결코 틀림이 없는 행동입니다. 왜냐하면 금번 우리들의 맹휴는 연내광부고보 노예교육제도의 철제하에서 극도의 유린을 당하고 위선과 기만에 속아오던 3백 노예의 최후비명의 절규이기 때문입니다. 보십시오. 학교당국자들은 6회나 거액의 교우회비를 강취하여 그 대부분을 체육운동(특히 경기)에 소비하고 있지 않습니까? 물론 체육 그것도 우리들을 위하여서라고 한다면 재언할 필요도 없으나 그 내면에 있어서는 우리들의 참다운 정신을 박탈하고 속히 부패한 고기덩어리만을 제조하려는 가공한 정책입니다. 그리하여 소위 학교 도서실에서는 진부한 서적과 체육에 관한 서적만이 있고 그 외 조선말로 된 신문 잡지는 한 장도 없고 일본문,.. 더보기
광주고보의 맹휴 격문 광주고보의 맹휴 격문 4백 용사! 우리들의 투쟁이 점점 전개되어가나 투쟁은 단순히 고아고보니 혹은 전남에만 한한 일이 아니다. 조선, 전세계에 연결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조선 수백만의 학생대중은 우리들의 승리를 기다리고 2천만의 부여민족은 우리들의 성공을 눈물을 머금고 갈망하고 있다. 자! 가자! 자유의 천지에! 용사야 힘이 있지? 용기를 내어 결정적으로 싸우자! 우리들의 싸움에는 승리가 있을 것이다. 이 승리는 실로 우리들 피압박 민족의 해방되는 싸움의 길이요 소생의 원천이 되는 것이다. 용감한 투사여! 우리는 우리 앞에 전진을 방해하고 저지하는 여러 가지 부패물을 제거하고 천신만고를 참고 멀지 않은 우리의 목적지에 용감하게 돌진하자. (ㄱ) 우리는 우리의 전부가 계속할 수 있는 데까지 싸우자. .. 더보기